김병욱 의원, 교육부·국방부 자율형 공립고 MOU 체결 환영

'포항 해병한민고 신설로 지역의 교육력과 정주 여건 향상시켜야'

국민의힘 김병욱(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11일 교육부와 국방부의 ‘군인자녀 자율형공립고 추진 업무협약’ 체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와 국방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 한민고등학교에서 군인 자녀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군인 자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 특성상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직업군인 자녀의 교육여건을 개선해 복무여건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김병욱 국회의원이 교육부 등 중앙정부에 다양한 유형의 자율형공립고 설립을 제안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김병욱(사진) 의원은 “한민고 사례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사업장을 둔 대기업과 공기업 등이 인근의 공립학교를 위탁 운영해 자사 직원 자녀와 인근 지역의 학생을 골고루 선발해 가르친다면 지역의 교육력과 정주 여건이 매우 좋아진다"며 "이는 곧 지역의 경쟁력 향상과 인구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병 한민고를 비롯해 포항과 울릉에 다양한 형태의 자율형공립고2.0이 운영될 수 있도록 포항시와 경북도교육청 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부가 추진 중인 자율형공립고 2.0의 좋은 모델이 한민고다"라며 "한민고의 교육방식을 자율형공립고2.0에 적용해 포항 해병한민고, 진해 해군한민고, 계룡 한민고 등을 만든다면 군인 가족에게 그 이상의 복지가 없을 것”이라며 권역별로 한민고를 운영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