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경기분도-서울편입 동시 추진 어려운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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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일산신도시를 찾아 경기도 분도와 서울편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이 이날 고양특례시를 찾아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간담회를 가진데에는 경기북부 최대 도시인 고양특례시에 있는 일산신도시가 경기남부권의 같은 1기신도시 분당·평촌보다 저평가 받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헤아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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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마련한 원샷법으로 하면 실행가능성↑"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일산신도시를 찾아 경기도 분도와 서울편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고양특례시 일산동구의 대규모 상업지구 라페스타에서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고양시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경기도의 분도와 서울편입은 특별법을 통해 원샷으로 추진하면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다”며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 의회의 의견을 물어 분도와 서울편입을 동시에 하면 법적으로 별게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간담회를 가진 라페스타는 과거 일산신도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는 공실률이 치솟으면서 일산의 쇠퇴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라페스타 방문을 통해 지난 19대 국회부터 줄곧 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왔던 일산신도시를 비롯한 고양시 전체의 선거 판세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분도와 서울편입을 두고 무엇을 먼저할 지를 고민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처럼 원샷법을 통해 한꺼번에 진행한다고 하면 충분히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이 과거 경기도의 분도를 가장 먼저 공약한 만큼 경기도 분도는 오래된 이야기”라며 “분도와 서울편입을 개별적 행정절차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원샷법의 국회 통과를 통해 서울과 경기도를 리노베이션 하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60~70년 가까이 유지돼 온 경기도의 오래된 행정구역들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며 “실제 주민들의 생활권과 맞지 않는 행정구역을 주민 편의향상을 위해 재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고양특례시 4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고양시가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서울편입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다”며 ““국민의힘 후보들은 고양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을 해결하려는 에너지로 충만하다”고 주장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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