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림에 관광열차 … 규제 확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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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유림 중 개발 가치가 있는 곳을 민간 기업에 매각해 관광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개발 규제를 푼다.
윤석열 정부 들어 규제 완화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건설이 궤도에 오른 가운데, 정부는 추가로 전국 수요 지역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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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야영장 설치 쉽게"
정부가 국유림 중 개발 가치가 있는 곳을 민간 기업에 매각해 관광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개발 규제를 푼다. 윤석열 정부 들어 규제 완화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건설이 궤도에 오른 가운데, 정부는 추가로 전국 수요 지역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19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강원도가 지정하는 산림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에도 산림 관광열차, 야영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며 "강원 산악관광을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착공된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를 언급하며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경제에 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강원 지역을 디지털·바이오 첨단 기지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환경부는 2027년까지 춘천 일대에 36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첫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소양강댐의 차가운 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쓰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에 다시 이용하는 산업단지다.
[김정환 기자 /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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