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결국 1억원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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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11일 국내 시장에서 개당 1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블랙록은 약 2만개의 비트코인을 매집하며 보유량 기준 전 세계 7위에 올라섰다.
비트코인은 소수점 8자리까지 쪼개어 거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됐다.
비트코인이 개당 1억원이 되면서 사토시 기준으로 한국 원화와 단위체계가 같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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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11일 국내 시장에서 개당 1억원을 돌파했다. 2017년 개당 1000만원을 넘어선 지 2297일 만에 10배 이상 가격이 뛴 셈이다.
비트코인이 연일 급등하는 것은 지난 1월 11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시장에서 출시되며 미국 기관투자자의 매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매수세가 크게 증가하며 연일 상승 중이다.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격이 72.4%나 올랐다. 이 기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블랙록은 약 2만개의 비트코인을 매집하며 보유량 기준 전 세계 7위에 올라섰다. 이는 단일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최대로 보유한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보다 많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하면서 비트코인의 가장 작은 단위인 '사토시'도 1원이 됐다. 비트코인은 소수점 8자리까지 쪼개어 거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됐다. 비트코인이 개당 1억원이 되면서 사토시 기준으로 한국 원화와 단위체계가 같아졌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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