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경희대서 '얼굴로 결제' 서비스

최초 1회 앱에 등록하면
카드·스마트폰 없이 결제

네이버페이가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인공지능(AI) 얼굴 인식 기술 기반의 '페이스사인(Facesign)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페이의 페이스사인 결제가 상용화된 첫 번째 사례다.

페이스사인 결제는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얼굴 정보를 등록하고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네이버 임직원의 사내 출입, 결제, 시스템 로그인 등에 활용되며 사전 검증이 이뤄졌다.

네이버페이로 얼굴을 등록한 사용자는 경희대 캠퍼스 내 식당과 카페의 페이스사인 전용 기기가 설치된 결제 키오스크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얼굴 정보를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최초 1회만 등록하면 된다. 결제는 사용자가 보유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이뤄진다. 지난해 8월 페이스사인 결제는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AI 기술 기반의 미래 결제 트렌드로 공개됐다. 특히 사진이나 영상 등을 통한 결제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력으로 주목받았다.

[양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