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받고 행복해요"…불법 의료광고 3건 중 1건 '후기 광고'

천선휴 기자 2024. 3. 11.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치료 경험담 등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 등 불법 의료광고 366건을 적발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는 유튜브, 인터넷 카페, SNS,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11일부터 두 달간 치료 경험담 등 불법 의료광고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총 409건 중 위법성이 상당하거나 위법 정황이 상당히 높은 366건을 지자체에 조치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발적인 후기를 가장한 치료경험담 등 366건 지자체에 조치 요청
불법 의료광고 주요 사례. (복지부 제공)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잃었던 자존감도 많이 회복하고 모두가 보기 좋아졌다고 하는 요즘이 너무나 행복하답니다!" (해당 글은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된 글입니다)

정부가 치료 경험담 등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 등 불법 의료광고 366건을 적발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는 유튜브, 인터넷 카페, SNS,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11일부터 두 달간 치료 경험담 등 불법 의료광고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총 409건 중 위법성이 상당하거나 위법 정황이 상당히 높은 366건을 지자체에 조치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자발적인 후기를 가장한 치료 경험담 △비급여 진료 비용을 할인하거나 면제하는 내용 △거짓된 내용 및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의료광고를 집중 점검하였다.

불법 의료광고로 판단된 366건 중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총 506개로 파악됐다. 1건의 의료광고가 여러 의료법 조항을 위반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발적인 후기를 가장한 치료 경험담 광고가 이뤄진 경우는 183개(31.7%),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는 비급여 진료 비용을 할인·면제하는 내용은 135개(26.7%), 거짓된 내용 및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은 126개(24.9%)로 나타났다. 그 외 비의료인이 의료광고를 하거나 부작용 등 중요 정보 누락, 환자 소개·알선·유인 등에 해당하는 내용도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모니터링에서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의료광고를 실시한 의료기관 또는 비의료인 등에 대해 관할 보건소를 통하여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환자 유인·알선한 의료인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및 의료인 자격정지 2개월을, 거짓·과장 광고를 한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및 의료기관 업무정지 1∼2개월을 받을 수 있다.

sssunhu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