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고양시 서울 편입에 경기분도 원샷법 추진"
"(국힘은) 재건축, 재개발에 독한 마음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고양특례시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11일 오후 3시께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 쇼핑몰인 라페스타에서 ‘고양을 서울로’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가 열린 라페스타에는 지지자들이 모여 ‘한동훈’을 연호했다.
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지역 시민들이 원하는 미래를 만드는데 이번 총선에서 모든 힘을 쏟겠다. 우리는 그럴 준비가 돼 있다. 비상대책위원장이 된 이후 경기도 자체를 리노베이션한다는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다.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한꺼번에 추진하는 원샷법을 통과시켜 한 번에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고양의 국힘 일꾼(후보)들은 여기에 맞는 약속을 하고 그걸 반드시 실천할 준비가 돼 있다. 진짜 고양 시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 그리고 어떤 일을 해야될지를 대화하고 확정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배준영 위원장을 비롯해 TF위원들과 서울편입 추진 시민대표·소상공인 대표·청년 대표·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대표 등 시민 8명이 참석했다.
TF위원 자격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고양갑 한창섭 예비후보와 고양병 김종혁 예비후보, 고양정 김용태 예비후보 등은 한 목소리로 고양 발전이 더딘 이유를 지난 10년 동안 지역에서 권력을 잡았던 민주당 탓이라고 주장하며 서울 편입, 1기 신도시 재건축, 교통인프라 확충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시민대표 양지미씨는 “수원에는 대학이 13곳 있는데 고양에는 3곳 뿐이다. 고양에 종합대학이 들어섰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중산마을에서 풍동까지 가는데 걸어서 20분인데 마을버스를 타면 1시간”이라며 중산까지 지하철 연결을 주문했다.
강병복씨는 “16년째 라페스타에서 점포를 운영중인데 대형 상가로 지정돼 정부지원도 받을 수 없고 지역상품권 사용도 불가하다”며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재건축 추진 대표로 발언에 나선 윤석윤씨는 “재건축 사업성 확보가 가능한 현실적인 공공기여와 기부체납 비율 조정 등을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민 대표들의 의견과 건의에 대해 한 위원장은 “세부적인 지역 현안은 잘 챙기겠다”면서 "지난 1월 10일 재건축과 재개발의 효율적인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 우리는 재건축, 재개발에 대해서는 독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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