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아사 속출하는데 … 美 '바닷길 구호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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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해안에 임시 부두를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가자지구 해안에 부유식 임시 부두를 건설하기 위해 프랭크 S 베슨호가 9일 버지니아주 노퍽 기지에서 출항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부두는 가자지구 해안에서 550m 떨어진 해상에 건설되고, 육지와 연결된다.
미국은 임시 부두가 건설되면 하루 200만끼의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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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해안에 임시 부두를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가자지구 해안에 부유식 임시 부두를 건설하기 위해 프랭크 S 베슨호가 9일 버지니아주 노퍽 기지에서 출항했다고 보도했다. 미 육군 제7수송여단이 항구 건설을 주도하며, 약 1000명의 병력이 동원된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부두는 가자지구 해안에서 550m 떨어진 해상에 건설되고, 육지와 연결된다. 미국은 임시 부두가 건설되면 하루 200만끼의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인지는 의문이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임시 부두 건설에 60일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가자지구에서 굶어 죽는 주민들이 나왔는데, 사망자가 현재까지 20여 명이다.
바데르 알사이프 쿠웨이트대 역사학 교수는 "해상 통로를 만드는 것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황당한 정책 대응의 또 다른 최신 사례"라며 "이스라엘이 '쇼'를 하고 있다"고 WP에 밝혔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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