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장 의존 높은 韓·美 대표주 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소비 침체로 중국 매출 비중이 큰 한국·미국 기업 주가가 작년부터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최근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다소 진정된 경제 상황이 중국 소비주 주가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F&F도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일년 전에 비해 주가가 반 토막 났다.
작년 1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1% 낮아졌고, 12월에는 0.5% 내려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모레 연초 대비 8% 떨어져
美 애플·테슬라·나이키도 뚝
중국 소비 침체로 중국 매출 비중이 큰 한국·미국 기업 주가가 작년부터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최근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다소 진정된 경제 상황이 중국 소비주 주가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2.5%, F&F는 1.03%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여전히 연초에 비해선 주가가 각각 8.3%, 10.8% 빠진 상황이다.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중국 부동산발 위기로 소비 침체가 계속되자 중국 익스포저가 큰 화장품과 의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매출의 25%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로 2015년 40만원을 넘어갔던 주가는 작년에 15만원 선을 넘지 못하고 줄곧 약세였다. F&F도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일년 전에 비해 주가가 반 토막 났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올해 들어 애플은 11.3%, 테슬라는 29.4% 하락했다. 애플은 매출의 20%가 중국에서 발생한다.
부동산 침체가 소비 여력을 축소시키자 물가상승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1% 낮아졌고, 12월에는 0.5% 내려갔다.
그러나 지난 9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2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전월 대비 1% 상승한 것으로 나오자 시장에서 디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전월 대비 0.7% 상승할 것이라는 로이터통신 전망치를 뛰어넘었으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전년 대비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소비 부진 문제는 단시간에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다른 국가와 종목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제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나 간호사인데 국민들 답답”…여론전 나선 의사? 네티즌에 딱 걸렸다 - 매일경제
- “여탕에는 설치했으면서”…목욕탕 업주가 저지른 잘못, 뭐길래 - 매일경제
- “아빠車는 무조건 한국車” 듣겠네…‘차원이 달라’ 극찬받은 기아차 [최기성의 허브車] - 매
- “‘이 나라’ 도착하면 공항택시 조심하세요”…기사들 정체 알고 보니 - 매일경제
- “원룸 전세요? 중개 안합니다”...공인중개사 기피대상 1순위 된 ‘다가구’ - 매일경제
-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4월에도 개강 못하면 ‘집단 유급’ - 매일경제
- 복지장관 “행정처분 절차 끝나기 전 복귀한 전공의는 적극 선처” - 매일경제
- 월세 계약했더니 “집주인이 중국인이네요”…외국인 부동산 매수 역대 최대 - 매일경제
- “달달해서 밤마다 홀짝홀짝”...편의점·백화점서 불티나게 팔리는 ‘이것’ - 매일경제
- 이현중 향한 호주 명장의 극찬, 구지안 감독 “슈팅력 NBA급, 주변 관계자도 NBA에 갈 것이라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