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문항 제작·판매 조직 꾸린 현직 교원들…수억 받아 챙겼다
사교육 업체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검토 등에 참여한 교원들에게 돈을 주고 모의고사 문항을 산 사실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광범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현직 교원이 동료 교원을 끌어들여 문항을 제작하고, 이를 사교육 업체에 팔아넘기는 등 적극적으로 나선 사실까지 확인돼 파장이 더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년간 공정한 입시제도라는 평가를 받아온 수능 신뢰도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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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의료개혁 관철 변함없어…언제까지 인내할 순 없다"
대통령실은 11일 "정부가 의료개혁의 임무를 국민들의 지지와 여망 속에서 관철해나가겠다는 뜻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선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의 입장이 바뀐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당연히 의사들이 현장에 돌아오는 것은 환영하지만, 저희가 언제까지 인내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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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근경색·뇌출혈 '골든타임' 사수…권역별 의사 네트워크 구축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뇌경색 등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자가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권역별 의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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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원화마켓서 장중 1억원 돌파…사상 최고가
비트코인 가격이 11일 국내거래소에서 사상 처음 1억원을 돌파했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날 오후 5시15분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1억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오후 4시30분께 1억원을 처음 터치한 뒤 추가 상승을 타진하는 흐름이다. 장중 최고가는 1억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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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요일 전국에 돌풍·천둥·번개 동반한 요란한 비
화요일인 12일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오겠으며 특히 오전에서 저녁 사이엔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까지 치겠다. 11일 남해상에 기압골이 지나가 제주와 전남에 비가 내렸다. 이 비는 이날 밤 경북남부와 경남으로 확대된 뒤 멎겠다. 이후 서쪽에서 새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이날 밤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늦은 밤 서울·인천·경기남부·충북북부·강원남부내륙에 비가 조금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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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이재명에 "한미훈련 반대·미군 철수가 공약인지 밝혀야"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을 '비례 1번' 후보로 선정하는 등 반미 성향 인사들이 대거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받을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종북세력의 민주당 숙주화', '반미종북세력 국회 진입' 등 표현으로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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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내일 총선선대위 출범…'이재명 이해찬 김부겸' 3톱 체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4·10 총선을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3톱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선거가 한 달 앞으로 임박하고 공천 작업도 마무리 국면인 만큼 12일 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당을 공식 전환하기로 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1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 3인이 선대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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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홍콩 ELS 배상비율 다수 20∼60%…최대 100% 배상 가능"
40만계좌 가까이 팔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예상 투자손실이 6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판매금융사가 투자손실의 최대 100%까지 배상할 수 있다는 기준안을 발표했다. 개별 사례들을 보면 배상비율은 다수 20∼60% 범위에 분포해 평균 배상비율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감원은 홍콩 H지수 ELS의 투자자 손실 배상과 관련,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배상비율을 결정하는 분쟁조정기준안을 1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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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양회, 시진핑 연설없이 폐막…'총리 약화' 국무원조직법 통과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11일 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총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회 격인 전인대는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총리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국무원조직법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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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 코로나 후 생필품가격 연평균 2회↑…인플레 부추겼다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비용 압력 등에 대응해 이전보다 더 자주 상품 가격을 올리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팬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행태 변화 특징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의 생필품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기업의 가격조정(인상·인하 빈도, 할인 등 일시조정 제외) 빈도를 조사한 결과, 2018∼2021년 월평균 11.0%에서 2022∼2023년 15.6%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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