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 양성 메카’… 조일고등학교, 명품 특성화 학교로 “제2도약 꿈꾼다”

김덕용 2024. 3. 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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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유일의 '명품 부사관 양성학교'로 자리매김한 조일고등학교가 '명품 특성화 학교'를 기치로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이 학교 최상현 교장은 "학과 개편 등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해 '꿈을 갖고 꿈을 이뤄주는 학교','열정을 품고 창의성을 가진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면서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비전과 꿈을 가지게 하고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역량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생활교육에 있어 최고의 명품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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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유일의 ‘명품 부사관 양성학교’로 자리매김한 조일고등학교가 ‘명품 특성화 학교’를 기치로 제2의 도약에 나선다.

급변하는 사회의 흐름에 맞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이 목표다.

11일 조일고에 따르면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군부사관과를 신설한 이래 현재까지 총 60명 학생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으로 공군 45명, 해군 5명, 육군 3명, 해병 6명, 특전사 1명 등이다.
공군부사관과 재학생들이 교내 F-5 제공호 전투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일고등학교 제공
해당 직무의 이론과 실무·토익·국방 체육 등 부사관 양성을 위해 최적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방과후수업을 개설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이 학교 항공기계과는 2021년 군 특성화 지원사업 육군 기갑 조종 분야에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총 44명이 부사관 과정에 입대했다. 현재 3학년 재학생 21명이 군특부사관 교육 과정에 있다. 이들 학들은 3학년 재학 중에 군의 첨단 기술 분야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복무를 마친 후에는 무시험으로 육군부사관으로 장기 복무하게 된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비전을 설정해 주고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역량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변화와 함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일고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대대적인 학과 개편을 선도해 지역 내 최초로 공군부사관과, 항공기계과, 소방안전과, 뷰티아트과를 신설했다.
공군부사관과 학생들이 드론 실습을 하고 있다. 조일고등학교 제공
꾸준하게 인기 과로 자리 잡은 컴퓨터디자인과와 전자기계를 유지해 총 6개 학과를 편성, 학생 자기 적성과 진로에 맞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과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2023학년도 신설한 뷰티아트과는 케이(K)-뷰티 분야에 필요한 직무분석을 통한 헤어·피부·네일·메이크업·뷰티 테라피 관련 인재 양성이 목표다. 미용의 기초, 미용 안전보건, 헤어미용, 피부미용, 네일미용, 메이크업 등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헤어 디자이너 등 전문가를 양성한다. 신설 과인 만큼 우수한 교사와 실습실 구축으로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소방 안전과는 입학과 동시에 한국 119 청소년단에 가입하며 대구 동부소방서와 연계해 안전교육 한다. 교내 학생들에게 다양한 소방 안전 지식을 전달하고 미래 소방관이 되기 위한 준비를 탄탄히 하고 있다. 

전자기계과는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해 학교에서 이론과 기초를, 기업에서 심화 실습으로 효과적으로 실무역량을 기른다. 졸업과 동시에 연계한 기업체로 우수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선발한 학생들은 2학년 때부터 기업과 연계해 주 2회는 거점학교와 연계한 기업에서 직무교육을 수료한다.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수업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조일고등학교 제공
컴퓨터디자인과는 웹디자인 및 개발, 애니메이션, 그래픽디자인 분야를 교육한다. 각종 기능대회는 물론 전국대회에서도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어 누구든 내실 있는 교육을 받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 취업은 물론 컴퓨터 계열 대학 진학으로 이어진다.

이 학교 최상현 교장은 “학과 개편 등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해 ‘꿈을 갖고 꿈을 이뤄주는 학교’,‘열정을 품고 창의성을 가진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면서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비전과 꿈을 가지게 하고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역량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생활교육에 있어 최고의 명품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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