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교수들, 긴급 총회 시작…집단행동 결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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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병원 교수들이 긴급총회를 열고 집단행동 여부와 의대증원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에서 긴급 총회를 시작했다.
익명을 요구한 보라매병원의 한 교수는 "행동을 끌고 가는 주체는 서울대병원이다. 다수가 주도하는 쪽에 찬성하려 한다"며 "오늘 회의는 뭔가를 결정하기보단 논의의 자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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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행동 방향, 다양하게 토론"…"주류 따르겠다"는 견해도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병원 교수들이 긴급총회를 열고 집단행동 여부와 의대증원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에서 긴급 총회를 시작했다.
서울의 5대 대형병원 중에 전공의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대병원은 분원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을 두고 있고 시립공공병원인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
비대위는 긴급 총회에서 서울대의 의대증원 신청과 현재 전공의 사직 현황, 그간 비대위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
특히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교수들의 단체행동에 대한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비대위는 이날 총회에서 교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한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전공의와 학생들 보호를 위해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비대위 측은 "단체행동에는 동의한다는 분위기"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설문지에 담지 않았다. 뭔가를 해야한다는 긴박감은 있는데 어떤 식으로 표현할지 한참 논의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의견을 모아 어떻게 하자, 말자 언제부터 하자 이런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이날 긴급 총회에는 서울대병원에서만 25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보라매병원의 한 교수는 "행동을 끌고 가는 주체는 서울대병원이다. 다수가 주도하는 쪽에 찬성하려 한다"며 "오늘 회의는 뭔가를 결정하기보단 논의의 자리"라고 언급했다.
비대위는 이날 회의가 끝나는 대로 그 결과를 보도자료 등을 통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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