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회장 "출산이 확실한 이익되도록 인센티브 제공해야"

한상용 2024. 3. 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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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류 회장과 주 부위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기업들이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 가능 인력 감소, 잠재성장률 하락,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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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 면담…주형환 "일·가정양립에 제도적 뒷받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만난 류진 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경제인협회를 방문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3.11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류 회장과 주 부위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기업들이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 가능 인력 감소, 잠재성장률 하락,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이뤘다.

또 자녀를 키우면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문화와 노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일·가정 양립 제도와 양육시설을 도입할 수 있게 대·중소기업의 상생 방안 모색 필요성에도 뜻을 모았다.

류 회장은 "아이를 낳으면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이 확실한 이익이 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노동시장 규제 완화, 이민 확대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 활용, 노동생산성 향상 등 다각적 정책을 추진해 미래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주 부위원장은 "기업이 근로자들의 일·가정 양립, 양육 부담 완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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