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3개 시·도지사, 3대 분야 핵심 프로젝트 발표

홍정명 기자 2024. 3. 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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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1일 오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통해 박완수 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하 경제동맹)' 출범 2년 차를 맞아 추진할 3개 분야 핵심 프로젝트 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3개 시·도지사와 부울경 실국장급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 등 올해 업무계획 보고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주요 협력사업 안건 심의 ▲부울경 시·도지사의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공동발표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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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성장산업, 초광역 인프라, 인재육성·관광 분야
11일 울산시청에서 제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 개최
부울경 경제동맹 성과창출 위한 실질적 협력과제 논의
[울산=뉴시스] 11일 오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완수(왼쪽부터) 경남도지사와 김두겸 울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3대 분야 핵심 프로젝트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3.1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1일 오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통해 박완수 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하 경제동맹)’ 출범 2년 차를 맞아 추진할 3개 분야 핵심 프로젝트 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3개 시·도지사와 부울경 실국장급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 등 올해 업무계획 보고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주요 협력사업 안건 심의 ▲부울경 시·도지사의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공동발표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도와 부산시, 울산시는 실질적 협력 성과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하여 지난해 3월 29일 경제동맹추진단을 꾸리고, 초광역권발전계획 수립 등 부울경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있다.

이날 논의한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3대 분야는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초광역 인프라 구축 ▲인재육성 및 관광 플랫폼 공동 추진으로 분야별 세부 핵심사업에 대해 3개 시·도가 적극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부울경 100년 미래를 선도할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선박, 항공 등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공동 육성을 통해 부울경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부터 신기술 개발·인증, 부품 생산 및 완제품 제작까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전주기별 협력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친환경 미래에너지인 수소산업 저변 확대에도 협력해 부울경 수소배관망 구축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수소배관망 구축 노선안 마련, 배관망을 활용한 청정수소 사용 확대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생활권 확장에 대응한 ‘초광역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부울경 1시간 생활권 형성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광역철도망을 단계적으로 확충하여, 물류 이동시간과 가덕도신공항 접근 시간을 단축하는 등 주요 거점지역 간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을 비롯해 울산~부산~창원 대심도 철도교통 GTX 건설, 거제~가덕도신공항 철도 연결 구축 등을 추진한다.

[울산=뉴시스] 11일 오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완수(왼쪽부터) 경남도지사와 김두겸 울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3대 분야 핵심 프로젝트 사업을 발표한 후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3.11. photo@newsis.com

진해신항, 부산항 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물류 플랫폼 구축도 진행한다.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계획과 연계해 항만, 공항, 철도, 도로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물류체계 조성 등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부울경 인재육성 및 관광 플랫폼’ 공동 추진과 관련해서는 경제동맹 전략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함께 권역 내 인재 유출 방지와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해 부울경 인재양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부울경 대학 간 산업수요별 전략적 제휴, 공유대학 운영 등 지역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특화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는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사업과 연계한 동남권 관광벨트 조성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관광자원의 유기적 연계 개발, 관광코스 발굴 등 부울경 광역관광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부울경을 세계적인 K-관광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공동 대응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부울경 경제동맹은 작은 조직이지만 효율적인 기구로 운영되어 광역간 대표 협력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금까지 선정된 협력과제가 시행되는 첫 해로, 발표한 핵심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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