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에 공중보건의·군의관 9명 파견..충대병원 병상가동률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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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가 병원을 이탈한 지 4주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긴급 대응으로 오늘(11)부터 대형 병원에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을 파견했는데요.
출구가 보이지 않는 대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형 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하고, 긴급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상황이 더 길어지면 추가 파견도 검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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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가 병원을 이탈한 지 4주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정부가 긴급 대응으로 오늘(11)부터 대형 병원에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을 파견했는데요.
충북대병원에는 9명의 의사가 배정돼, 일손이 시급한 진료에 먼저 투입될 예정입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간 지 4주째.
충북에서 의료 현장에 돌아온 전공의들은 손에 꼽힐 정도로 대부분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실크>
/레지던트와 인턴 합쳐서 188명 중 175명, 93%가 이탈했고, 13명만 근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대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형 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하고, 긴급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충북에는 충북대병원에 9명이 배정됐습니다.
전문의는 3명으로, 가장 시급한 마취통증, 소아청소년, 정형외과 의사가 각각 한 명씩 파견됐습니다.
일반의는 6명인데, 이들 모두 이틀 정도 현장 실습을 거쳐, 수요일부터 전공의들이 하던 업무를 메울 예정입니다.
근무 기간은 한 달입니다.
<인터뷰> 최승환 /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당직이라든지 어떤 수술·지원, 전문의들을 지원하는 기능들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상황이 더 길어지면 추가 파견도 검토됩니다.
충북 내 군의관과 공보의 207명 중, 이번에 17명이 차출됐는데, 7명은 충북으로, 10명은 타시도로 파견됐습니다.
나머지 190명의 가용 인원은 정부 방침에 따라 향후 추가 배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장싱크> 전병왕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
"수도권이 아닌 시·도의 보건소 등에서 공보의들이 파견 나오는 경우에 공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있는 의료진으로 순환 배치를 한다든지 또 2단계 (추가 파견) 계획이 있습니다."
충북의 병상 가동률은 충북대병원이 80%대에서 65%까지 떨어졌지만, 2차 병원에서 메우고 있어 아직까지 큰 공백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현장에서 피로감은 쌓일 수밖에 없어 의료대란 우려는 여전합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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