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에게 무차별 폭행당한 대리기사 "무고죄 고소 무혐의 나와 속상" [영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손님 부부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대리운전 기사가 첫 공판을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강 씨는 지난해 8월 23일 오후 10시 40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A 씨 부부에게 폭행을 당했다.
강 씨는 또 A 씨 부부를 무고죄로 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났다고 밝히며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지난해 손님 부부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대리운전 기사가 첫 공판을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11일 대리운전 기사 강 모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광동 대리기사 폭행 근황]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강 씨는 지난해 8월 23일 오후 10시 40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A 씨 부부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콜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강 씨는 20분 동안 A 씨 부부를 기다렸고, 이 때문에 양 측의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말다툼하던 중 강 씨는 A 씨 부부에게 위협을 받고 뒷걸음을 쳤는데, 이때 A 씨 부부의 아이가 뒤에서 갑자기 달려와 강 씨의 몸에 부딪혔다.
이때부터 A 씨 부부는 강 씨가 자신의 아이를 밀쳤다고 주장하며 무차별 폭행을 시작했다. CCTV에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는데, 남편은 강 씨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고, 아내는 축구공을 차듯 강 씨의 머리를 발로 거세게 찼다.
폭행은 5분간 이어졌고, 부부는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들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강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다행히 CCTV와 강 씨가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강 씨가 피해자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이에 대해 강 씨는 "지난해 8월에 일어난 일인데 이제야 첫 형사 공판을 앞두고 있다"며 "아직 민사는 시작도 못한 상황이다. 주먹은 가깝고 법은 멀다는 것이 너무나도 뼈저리게 느껴진다"고 답답해했다.
강 씨는 또 A 씨 부부를 무고죄로 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났다고 밝히며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A 씨 부부의 신고가 자발적이지 않았고 일부러 저를 괴롭히려고 한 것이 아니라 당시 상황을 착각해서 진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때문에 '혐의없음'이 나왔다"며 "전혀 납득되지 않지만 이의 신청해도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아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 씨는 검찰청과 법원에 제출한 엄벌 탄원서를 첨부하며 비슷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누리꾼에게 "응원해 주신 분들 덕에 계속 싸워나갈 수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