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치로’, 진짜 이치로 만나 감격…李 “빅리그 생존법 들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어린 시절 '우상'으로 삼았던 스즈키 이치로를 만나 메이저리그 생존법 등을 전수받았다.
MLB닷컴 등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루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시애틀 구단 특별 고문인 이치로와 대면했다.
이 자리는 2003∼2004년 시애틀을 지휘하면서 이치로와 친분을 쌓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이정후를 위해 특별히 주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LB닷컴 등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루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시애틀 구단 특별 고문인 이치로와 대면했다. ‘한국의 이치로’가 진짜 이치로를 만난 것.
이 자리는 2003∼2004년 시애틀을 지휘하면서 이치로와 친분을 쌓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이정후를 위해 특별히 주선했다.
멜빈 감독에 따르면 이정후는 몇 가지 질문을 미리 준비했는데. 막상 우상을 만나자 너무 긴장해 모두 까먹었다고.
이정후는 이치로를 본받기 위해 원래 오른손잡이지만 왼손으로 타격하는 그를 모방했다. 이정후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아버지(이종범)가 왼손 타자 안 하면 야구를 절대 안 시키겠다고 해 왼손으로 타격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본 영상이 이치로 선수의 영상이었다”며 “이치로 선수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 그의 등번호를 달고 경기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이치로의 경력 중 가장 좋아하는 순간으로 2004년 단일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262개)를 세운 것과 10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것을 꼽았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타격 연습을 접근하는 방식조차 이치로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그의 타격 훈련을 보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파워를 가졌다. 약간 이치로 스타일인데, 뒷다리를 잘 유지해 직선타를 꽤 날린다. 며칠 전엔 시속 109마일(타격 직후 타구 속도)짜리 타구를 오른쪽 외야로 날렸다.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센 파워가 있는 것 같다.”
한편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데뷔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2019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3089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빅리그 첫해부터 10년 연속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받을 정도로 공수를 겸비했다. 내년 명예의 전당 입회 대상인데, 일각에선 만장일치 입성을 전망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흥국, 박정희 前 대통령-육영수 여사 다큐 영화 제작자로
- 김희정, 운동으로 다진 근육질 바디…흘러넘치는 건강미 [DA★]
- “설렘 반 기대 반”…박지환, ‘SNL 코리아5’ 호스트 나선다
- '아시안컵 논란' 이강인, 황선홍호 승선 '주민규 첫 발탁'
- 린가드, FC서울 홈 데뷔전에 5만1670명 구름 관중 …최다관중 신기록
- 매혹·관음·반전…‘히든페이스’, 핵심 포인트 셋
- 고현정, ‘연하남 킬러’ 루머에 “남자 배우들 막 사귄다고…”
- 이경진, 유방암 투병 당시 “38kg까지 빠져…팥죽만 먹어”
- 박보영, 더 어려진 러블리 미모…나이 거꾸로 먹는 듯 [DA★]
- 75세 임혁, 20대 못지 않은 팔 근육 “하루 팔굽혀펴기 55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