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패륜·음란·일베에 형수욕설까지… 갈수록 험해지는 이재명·한동훈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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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양당 대표의 말이 험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공천을 겨냥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목조목 공박하면서다.
또 "패륜 공천? 형수 패륜 욕설. 음란공천? 배우와의 의혹 문제. 극우공천? 여기 일베 출신 누구 있나. 이 대표 스스로 '일베 출신'이라고 했다"며 "거기에 모두 해당하는 사람, 대한민국에 이재명 한사람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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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양당 대표의 말이 험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공천을 겨냥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목조목 공박하면서다.
한 비대위원장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지난 10일 기자회견 중 '패륜 공천'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이 대표가 이 대표를 공천한 것이야말로 패륜 공천이라고 국민께서 생각하실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패륜'이 뭐냐. 형수 욕설, 배우 관련 의혹, 검사 사칭, 대장동 비리, 음주운전, 정신병원 강제 입원 너무 많다"고 일일이 지적했다. '친일 공천' 프레임엔 이 대표의 경기도 법인카드 일제(日製)샴푸 결제 의혹으로 받아쳤다.
또 "패륜 공천? 형수 패륜 욕설. 음란공천? 배우와의 의혹 문제. 극우공천? 여기 일베 출신 누구 있나. 이 대표 스스로 '일베 출신'이라고 했다"며 "거기에 모두 해당하는 사람, 대한민국에 이재명 한사람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가 총선 결과 '민주당 1당, 151석 이상'을 목표로 든 것에도 한 위원장은 "숫자를 말하는 건 평가받는 입장에서 건방지다"며 "낮은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제 입에서 몇석 목표란 말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을 향한 '종북세력 숙주 의혹'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반미·친북성향으로 알려진 단체 출신 인사가 민주당 비례위성정당 1번 후보로 공천되자 "민주당이 다수당 되면 당론으로 반미, 한미연합훈련 반대를 채택할 건가"라고 따졌다.
앞서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무능정권 심판의 날, 패륜 공천 심판의 날"이라며 "국정실패를 책임지긴커녕 오히려 그 책임자들에게 국회의원 후보 공천장으로 꽃길을 깔아주는 패륜 공천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를 "뻔뻔 공천"으로 표현하는 한편 '사면·음란·돈봉투·친일·탄핵 비하·극우·양평도로 게이트' 공천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선 "민주화에서 독재화로의 전환은 이번 총선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후 홍성시장 연설 및 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법은커녕 기본적인 윤리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패륜 정권"이라며 "국민 알기를 뭐로 알고 있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채상병 사망·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명품백 수수·주가조작 등 '이·채·양·명·주 5대 실정'을 거론하면서 "이 심판선거 중심은 바로 충청이다.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르면 회초리로 치고 회초리로도 안 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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