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관리비는 옛말 … 초고층 주상복합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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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문을 연 인천 연수구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GS건설·제일건설) 견본주택에 이달 10일까지 총 3만2000여 명이 다녀갔다.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상업시설 위에 주거동을 배치하던 과거 주상복합 아파트에선 월 관리비가 실제로 비쌌지만 지금은 같은 단지 내 상업동과 주거동을 분리해서 주상복합 아파트 관리비가 일반 아파트 단지 관리비와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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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열흘간 3만명 몰려
올 상반기 5370가구 분양
지난달 29일 문을 연 인천 연수구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GS건설·제일건설) 견본주택에 이달 10일까지 총 3만2000여 명이 다녀갔다. 11일간 하루 평균 3000여 명씩 견본주택을 찾았다는 얘기다.
분양 가구는 총 3270가구로 1·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아파트 1017가구, 3~5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의 아파트 1711가구와 오피스텔 542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이다. 11일부터 특별공급이 시작됐다. 눈길을 끄는 건 아파트 전용 단지보다 훨씬 많은 1711가구가 최고 47층 주상복합에 배치됐다는 점이다. 그간 주상복합은 소비자들에게 비싼 관리비, 낮은 전용면적률로 일반 아파트 전용 단지보다 외면받았다. 하지만 이 단지를 계기로 주상복합이 다시금 인기를 끌지 주목된다.
이 단지의 경우 아파트 1·2단지에 배치된 전용 84㎡A와 주상복합 3~5단지의 전용 84㎡A가 별개로 공급됐지만 구조나 전용면적이 똑같다.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상업시설 위에 주거동을 배치하던 과거 주상복합 아파트에선 월 관리비가 실제로 비쌌지만 지금은 같은 단지 내 상업동과 주거동을 분리해서 주상복합 아파트 관리비가 일반 아파트 단지 관리비와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평면이나 관리비 차이가 없는 데다 초고층으로 구성해 커튼월(통유리벽) 등 각종 장식을 가미할 수 있는 건 주상복합만이 가진 장점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주상복합은 일반 아파트와 달리 49층 높이 초고층에 외관 특화 설계가 가능하다.
주상복합 인기는 2019년부터 분위기를 탔다.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 '르엘 대치'가 그해 전국 청약경쟁률 1위를 차지했고 2022년 주상복합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청계 SK뷰'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등 3개 주상복합 단지가 100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은 2020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이후 2년 만이다.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한다. 올 상반기에 서울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리버파크'(DL이앤씨)와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반도건설) 등이 분양시장에 나선다. 3개 단지에서 주상복합이 5000여 가구, 오피스텔까지 포함하면 총 5370가구가 넘는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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