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아이, 경찰 덕분에 '5분' 골든타임 지켰다

김주미 2024. 3. 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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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일으키는 9세 아이를 서울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 '골든타임' 내 병원에 도착, 무사히 치료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11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6시께 한 아버지가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며 다급히 남성지구대를 찾아왔다.

이에 백운성 경사는 순찰차에 아이와 부모를 태우고 경광등과 사이렌을 울리며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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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shutterstock

경기를 일으키는 9세 아이를 서울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 '골든타임' 내 병원에 도착, 무사히 치료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11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6시께 한 아버지가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며 다급히 남성지구대를 찾아왔다. 순찰팀장인 하영일 경감은 119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해 부하 직원들에게 아이를 긴급 이송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백운성 경사는 순찰차에 아이와 부모를 태우고 경광등과 사이렌을 울리며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으로 향했다.

이송할 당시 시간은 강남 퇴근 시간대와 겹쳐 교통체증이 심했고, 서울성모병원까지 가는 길은 정체 구간이었지만 백 경사는 생명을 5분 만에 병원에 도착해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

백 경사는 응급조치 교육에서 '경련이 있을 때 팔다리를 주무르는 것이 효과적'이라 배운 것을 떠올려 가족에게 실천하도록 했다. 아이는 무사히 입원해 치료 중이며, 며칠 후 퇴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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