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상국립대총장 "의대정원 200명, 창원의과대학 설립까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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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은 의과대학 정원을 200명으로 신청한 것과 관련해 창원의과대학 설립까지 고려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총장은 11일 진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 신청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기본적으로 의과대학이 교육이 될려고 하면 제대로 된 수련병원이 있어야하고 의학교육인증을 받을 만한 시스템을 갖춰야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창원에 새로운 대학을 만들어서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재정, 실현가능성 등에서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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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우주항공대학 및 IT공과대학 신설 등 주요 성과
"의대정원 증원 신청, 마지막 기회가 될 것"
"정부·경남도·지역사회 도움 받아서 적극 해결해 나가야"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은 의과대학 정원을 200명으로 신청한 것과 관련해 창원의과대학 설립까지 고려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총장은 11일 진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 신청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기본적으로 의과대학이 교육이 될려고 하면 제대로 된 수련병원이 있어야하고 의학교육인증을 받을 만한 시스템을 갖춰야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창원에 새로운 대학을 만들어서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재정, 실현가능성 등에서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그러면서 "경상국립대가 두 번째 의과대학을 창원에 만드는 것이 실현가능성이 가장 높고 나중에 문제점도 굉장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방안"이라면서 "또한 투자효율성 측면에서도 당연히 이 부분이 우수한 방안이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200명을 신청할 때는 창원의과대학도 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제출한 의과대학 정원을 현재 76명에서 124명이 늘어난 200명으로 신청했다.
권 총장은 의대 정원 200명 증원에 내부 반발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의학교육인증이 중요한데 실험실습장비, 교수, 실험재료 등 교육여건이 안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 많은 사람들을 받으면 나중에 제대로 된 의사를 길러낼 수 있느냐, 이런 데 대한 우려"라면서 "의대 교수의 반발도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 여기에 대해 저희 학교에서는 정부 지원, 경남도, 지역사회 도움을 받아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이번 의대 정원 증원 신청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입장도 확인했다.
권 총장은 지난해 성과와 관련해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우주항공대학 및 IT공과대학 신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및 수산생명의학과 신설 등을 꼽았다. 권 총장은 이와 함께 신입생 충원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권 총장은 "칠암캠퍼스를 의생명, 산학협력, 창업, 평생교육, 시민개방형 공간으로 특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특히 2023년에 창업과 관련한 정부재정지원사업 4가지를 연속으로 수주해 창업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교육혁신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갖춘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 발돋움했다"며 "이는 기존 경상대의 연구경쟁력과 경남과기대의 창업교육 인프라가 동반상승효과를 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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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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