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공보의 병원 투입···종합병원 현장 점검
임보라 앵커>
전공의들의 뚜렷한 복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20개 병원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파견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공의 공백 속에서도 병실을 정상 가동 중인 서울의 한 종합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실 환자 수는 3천 명 내외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응급의료기관 또한 약 97%가 응급실 축소 없이 정상 운영중입니다.
전공의 공백이 계속된 지 4주째, 중증과 응급환자를 중심으로 한 비상진료체계는 빈틈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녹취> 전병왕 / 중대본 1통제관
"중등증 이하의 환자는 의료 전달체계에서 허리 역할을 맡는 중소병원으로 전원해 협력 진료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합니다.
20개 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우선 투입하고 상황이 열악한 병원에는 추가 파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응급진찰료, 비상진료 정책지원금 등 응급의료 분야에 월 1천8백억 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도 투입됩니다.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보상 확대를 위한 예비비도 집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서울의 종합병원을 찾았습니다.
전문의 중심의 명지성모병원은 전공의 이탈에도 중환자실과 수술실, 응급실 등을 정상 가동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덕수 / 국무총리
"전공의 없이 전 의료진이 전문의로 구성돼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입니다. 정부가 구현하고자 하는 의료전달체계와 전문의 중심병원의 가장 적합한 모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추진할 의료개혁 과정에서 전문의 중심 병원 등의 모범 사례를 참고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이수오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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