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일본 귀신 役 220㎝ 김병오 “최민식이 내 키에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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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에서 220㎝ 일본 귀신 역을 맡은 배우 김병오가 최민식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파묘' 귀신을 만나다. 손 크기=A4용지. '파묘' 메인 빌런, 국내 최장신 배우"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병오는 "'파묘' 현장에서 배우들의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처음 최민식 배우가 나를 보더니 '키가 엄청 크시네'라면서 놀랐다. 꾸밈이 없고, 너무 잘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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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에서 220㎝ 일본 귀신 역을 맡은 배우 김병오가 최민식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파묘’ 귀신을 만나다. 손 크기=A4용지. ‘파묘’ 메인 빌런, 국내 최장신 배우”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병오는 “‘파묘’ 현장에서 배우들의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처음 최민식 배우가 나를 보더니 ‘키가 엄청 크시네’라면서 놀랐다. 꾸밈이 없고, 너무 잘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있는데 유해진 배우가 ‘이런 작업은 처음이시죠’라면서 말 걸어주고 배려해줬다”고 했다.
배우 김고은에 대해서는 “너무 예쁘고, 촬영할 때 추웠는데 주머니 속 핫팩을 내 발등에 올려줬다.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김병오는 작품 캐스팅 비화에 대해 “2년 전 농구 교실에서 일할 때 전화가 왔다. 강사 프로필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내 키를 보고 전화하셨다”면서 “처음에 미팅을 했는데 반년 넘게 연락이 없었다. ‘혹시 하승진 형이 하나’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키가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6개월 후에 영화 촬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구체적으로 진행됐고, 영화 제작사 대표님, 감독님이 ‘병오 씨 특수 분장을 해야 한다. 도망가지 마라’고 하더라. ‘특수 분장하면 되지 뭐가 문제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진짜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파묘’를 찍는 동안 촬영 현장이 재밌었고, 뭔가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 이쪽 계통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있다”며 “기회만 된다면 좋은 작품에서 열심히 할 마음이 있으니까 편하게 연락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병오는 자신의 농구 인생을 돌아보며 “사실 농구 인생은 실패했다. 그런데 이게 부끄럽지 않다. 농구에는 미련 없다”고 말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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