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지역관광추진조직 22개소 신규 선정

유동주 기자 2024. 3. 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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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1일 주민과 업계,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 역량을 결집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22개소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동구문화관광재단(광주 동구), 영월문화관광재단(강원 영월군), 영덕문화관광재단(경북 영덕군), 영동축제관광재단(충북 영동군), 강진군문화관광재단(전남 강진군) 등 10개소가 신규 지역관광추진조직에, 기존 조직 중에서는 협동조합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경남 하동군), 완주문화재단(전북 완주군), 평창군관광협의회(강원 평창군), 행복한여행나눔(충남 홍성군) 등 7개소가 계속 지원 지역관광추진조직에 각각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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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2024.03.10. pmkeul@newsis.com /사진=김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1일 주민과 업계,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 역량을 결집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22개소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동구문화관광재단(광주 동구), 영월문화관광재단(강원 영월군), 영덕문화관광재단(경북 영덕군), 영동축제관광재단(충북 영동군), 강진군문화관광재단(전남 강진군) 등 10개소가 신규 지역관광추진조직에, 기존 조직 중에서는 협동조합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경남 하동군), 완주문화재단(전북 완주군), 평창군관광협의회(강원 평창군), 행복한여행나눔(충남 홍성군) 등 7개소가 계속 지원 지역관광추진조직에 각각 포함됐다. 이와 별도로 관광거점도시인 부산(부산관광공사), 경북 안동(안동시관광협의회), 전북 전주(전주관광마케팅주식회사) 등 5개 지역관광추진조직이 최종 5년 차 지원을 받게 된다.

2020년 시작된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사업'은 대표적으로 하동군 지역관광추진조직의 경우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인 '다달이 하동', 하동형 숙박모델 사업인 '호텔 다숙' 등을 통해 지난해 관광객 1500여 명을 유치하는 등 성과는 내고 있다. 특히 '다달이 하동' 사업은 월평균 50~70명 수준에 머물던 야간관광 참여 인원을 지난해 9월 300명, 10월 500명으로 늘어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하동의 주요 관광지인 '최참판댁' 연계 신규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달빛 소리'에 참여한 관광객 120명 전원은 지역에서 숙박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 선정됐다. 전주시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과 문화공연을 연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주맛집투어패스' 사업으로 약 2만4000장을 판매해 지역 업체와 예술인들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선정된 지역관광추진조직은 1·2년 차 1억원, 3~5년 차 1억5000만원 등 최대 국비 6억5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사업의 완성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통한 지역관광추진조직별 맞춤형 사업 상담, 벤치마킹, 홍보마케팅 등도 지원받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일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2023년 성과 공동연수회를 개최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생활인구 유입 증대부터 관광 서비스 품질관리까지 지역관광 활성화에서의 지역관광추진조직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지역관광추진조직이 그간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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