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건조 '비스포크 AI 콤보' 삼성, 2분기 글로벌시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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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비스포크 AI 콤보'를 올 2분기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다.
11일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안에 비스포크 AI 콤보를 미국에 출시하고,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는 오는 2분기에 낼 것"이라며 "국내에선 건조기 보급률이 30%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규모가 20~3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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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비스포크 AI 콤보'를 올 2분기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성능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다.
11일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안에 비스포크 AI 콤보를 미국에 출시하고,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는 오는 2분기에 낼 것"이라며 "국내에선 건조기 보급률이 30%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규모가 20~3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드럼 1개로 세탁(25㎏ 용량)과 건조(15㎏)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춘 제품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세탁·건조를 한 대에 모으면서 하드웨어 혁신을 이뤄냈다. 하단에 있던 히트펌프는 상단으로 올리고, 세제 자동 투입 장치는 하단으로 내려보냈다.
이 부사장은 "인버터 히트펌프를 갖추면서 최적의 부품 설계를 적용했다"며 "일반 21㎏ 건조기와 같은 크기의 대용량 열 교환기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허 기술인 터브 일체형 유로(공기 순환) 구조를 적용하며 구조적 제약을 극복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세탁물 3㎏을 99분 만에 세탁·건조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빛을 보게 됐다. 히트펌프 모듈을 적용해 건조 시간은 최대 60% 절약할 수 있다. 히트펌프와 히터 열풍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건조 사이클도 적용됐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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