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는 거야!' 감독도 분노한 '살인태클'→토트넘 핵심 윙백 잃을 뻔... "불명예스러운 파울" 비판 '우수수'

박건도 기자 2024. 3.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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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 미드필더 존 맥긴(30)의 태클은 상대 선수의 커리어를 망칠 뻔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우나이 에메리(52) 빌라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일어난 격렬한 싸움에서 맥긴을 끌어냈다"라며 "맥긴은 광기에 휩싸인 순간에서 퇴장당했다. 빌라 주장인 맥긴은 끔찍한 파울로 인해 토트넘 선수들과 맞섰다"라고 조명했다.

심지어 '더 선'에 따르면 맥긴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토트넘 선수들과 계속 맞서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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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존 맥긴(보라색 유니폼, 등번호 7)이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를 말리는 앙제 포스테코글루(왼쪽) 감독과 토트넘 선수들. /AFPBBNews=뉴스1
아스톤 빌라 미드필더 존 맥긴(30)의 태클은 상대 선수의 커리어를 망칠 뻔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날 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우나이 에메리(52) 빌라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일어난 격렬한 싸움에서 맥긴을 끌어냈다"라며 "맥긴은 광기에 휩싸인 순간에서 퇴장당했다. 빌라 주장인 맥긴은 끔찍한 파울로 인해 토트넘 선수들과 맞섰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빌라와 맞붙었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35분 사건이 터졌다. 맥긴은 토트넘 윙백 데스티니 우도기(22)의 돌파를 과격한 태클로 저지했다. 우도기는 다리에 큰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해당 장면에 대해 '더 선'은 "맥긴은 우도기에게 불명예스러운 파울을 범했다. 퇴장 명령 이후에도 싸움을 촉발했다"라며 "맥긴은 공을 차지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우도기를 향해 달려갔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맥긴의 태클을 악의적인 파울이라 분석했다.

심지어 '더 선'에 따르면 맥긴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토트넘 선수들과 계속 맞서려 들었다. 에메리 감독이 맥긴을 끌고 나간 뒤에야 상황이 진정됐다.

주심이 맥긴(왼쪽)에게 레드카드를 들어보였다. /AFPBBNews=뉴스1
맥긴(가운데)이 파울을 범한 뒤 토트넘 선수들이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미러'에 따르면 전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마이카 리차즈(36)도 맥긴의 행동을 비판했다. 리차즈는 "맥긴은 퇴장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그와 경기를 치러봤는데, 원래 그런 선수가 아니다. 경기 상황에 좌절감을 느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감독도 맥긴의 플레이가 감정적이라 봤다. 에메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0-2로 지고 있더라도 감정을 조절해야 한다"라며 "성숙해야만 한다. 하지만 토트넘과 경기에서 빌라는 내얼하지 않았다. 상대보다 나은 점이 없었다.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실망스럽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결과로 빌라는 28경기 승점 55를 기록하며 5위 토트넘(27경기 53점)에 바짝 쫓기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심지어 주축 미드필더 맥긴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우도기는 맥긴에게 과격한 태클을 당한 후 의료진의 치료를 받더니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우도기는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체제에서 핵심 윙백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빌라와 경기에서 토트넘은 4-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32)은 홀로 1골 2도움을 올리며 빛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평점 9.0을 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후반전 도중 퇴장당한 맥긴은 평점 6.4에 그쳤다.

맥긴(가운데).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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