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올해 더 고도화되고 다채로워진다”

방금숙 기자 2024. 3.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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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2024년 개발 로드맵 발표. /크래프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 올해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올해 배틀그라운드의 주요 개발 방향성으로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와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시했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점검·개선해 보다 짜임새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낙하-파밍-생존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 다채로움을 더한다는 취지다.

우선 파괴 가능한 환경부터 대형 컬래버레이션까지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도입한다.

유저는 건물 일부를 파괴해 새로운 공격 경로를 개척하고 엄폐물을 조성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4월 업데이트에서 일부 기능을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개선·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게임의 코어 플레이를 유지하고 시즌, 콜라보, 모드에 맞는 장치와 오브젝트를 추가하면서 새로운 월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2개월마다 건 플레이 업데이트한다. 아케이드 내 ‘건 플레이 실험실’에서 업데이트되는 무기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이용자가 팀원과 협력해 상대 팀과 점수를 겨루는 ‘팀 대 팀 대결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인다. 인기 차량 브랜드를 비롯한 특별한 IP(지적재산권)와의 콜라보, 다양한 무기 군의 성장형 스킨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비슷한 실력을 가진 이용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MMR(매치 메이킹 등급) 시스템도 개선한다.

오는 4월부터는 경쟁전에서 론도 맵을 만날 수 있다. 론도를 하반기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대회 맵으로 채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경쟁전 보상도 개편된다. 새로운 티어별 보상과 함께 경쟁전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을 제공한다. 정확한 실력 지표를 위해 랭크 포인트 산정 시 ‘킬’이 기존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변경사항은 4월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최신 게임 제작 엔진인 ‘언리얼 엔진 5’로 이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장기적으로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개발 일지를 통해 안티치트 관련 중요 성과와 계획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이용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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