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부자가 찾아온 K-스타트업…"물류 자율주행 기술 중동 전파"

최태범 기자 2024. 3.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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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한 UAE 정부 산하 아부다비 첨단기술연구위원회(ATRC) 주요 관계자들은 서울로보틱스가 개발한 산업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LV5 CTRL TWR)'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ATRC의 방문은 아부다비투자진흥청을 통해 이뤄졌다. 향후 프리IPO의 투자유치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추가 유치하기 위한 인재 영입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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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문혜준 서울로보틱스 최고전략책임자(CSO), 노지인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 한국사무소장, 윌리엄 레이 첨단기술연구위원회(ATRC) 전무이사, 구스타보 산토스 기술혁신위원회(TII) 수석연구원, 니자르 알셰클리 TII 상무이사,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 히미안 알 메라이키 ATRC 정부 사업 프로젝트 매니저, 크리스티나 무뇨즈 TII 프로젝트 매니저, 한현지 ADIO 마케팅·사업개발 코디네이터, 에반 토마스 서울로보틱스 사업개발 매니저, 크리스 박 ADIO 사업개발 매니저 /사진=서울로보틱스 제공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 서울로보틱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측과 산업용 자율주행 관련 공동 연구개발 및 중동지역 자동차 물류 비즈니스 분야로의 기술 도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서울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한 UAE 정부 산하 아부다비 첨단기술연구위원회(ATRC) 주요 관계자들은 서울로보틱스가 개발한 산업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LV5 CTRL TWR)'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자율주행 차량과 같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SW)다. 현재 다수의 아시아 완성차 업체들과 SW 도입을 위한 계약을 완료하고 기술검증(PoC)을 추진 중이다.

서울로보틱스의 기술은 라이다(LiDAR)나 카메라 등의 센서를 기존처럼 차량이 아닌 기둥이나 천장 등에 설치해 비자율주행차를 자율주행차로 바꿔준다. 독일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인 BMW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ATRC는 아부다비를 세계적인 연구개발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항공우주와 식량, 농업, 의료, 안전과 보안, 지속가능성, 환경과 에너지, 운송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전세계 다양한 인재를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TRC의 글로벌 협업을 위한 올해 첫 방문지로 한국이 선정됐다. 서울로보틱스는 ARTC가 방문한 13개 기관 중 유일한 스타트업이다. 서울로보틱스는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올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ATRC의 방문은 아부다비투자진흥청을 통해 이뤄졌다. 향후 프리IPO의 투자유치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추가 유치하기 위한 인재 영입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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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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