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열에너지 클러스터·기업혁신파크' 춘천 염원 담은 민생토론회(종합)

한귀섭 기자 2024. 3. 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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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시민들의 염원인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혁신 파크에 선정되자,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강원도는 환경부,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와 11일 오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강원 수열에너지 집적단지(클러스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집적단지는 수열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 등으로 구성해 2027년 말까지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대에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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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11일 춘천 찾아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 참석
시민들, 수부도시 춘천 발전 기대감↑, 총선 출마자들도 환영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 시민들의 염원인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혁신 파크에 선정되자,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강원도는 환경부,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와 11일 오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강원 수열에너지 집적단지(클러스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김진태 도지사,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육동한 춘천시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을 비롯해 수열 및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과 인근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 수열에너지 집적단지 조성사업은 소양강댐의 차가운 심층수를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집적단지는 수열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 등으로 구성해 2027년 말까지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대에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30년간 7300여 명의 고품질 일자리 창출과 2조 46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기술과 최첨단 데이터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멋진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며 “73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춘천과 강원 특별자치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춘천이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수도, 데이터 산업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강원의 미래를 확실하게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강원 춘천 동면 지내리 일대에 들어서는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감도.(뉴스1 DB)

또 국토교통부는 이날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대상지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춘천을 최종 선정했다.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원 368만㎡ 규모로 조성되는 춘천기업혁신파크는 더존비즈온과 함께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사업비 9364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이곳에는 첨단지식산업시설(IT·BT·AI·데이터), 연구시설, 상업·업무시설, 주거시설, 교육시설, 복합문화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는 조성 단계에서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 3829억 원, 취업유발효과 5835명이다.

운영 단계에선 생산유발효과 5조 5575억 원, 고용유발효과 4만 1313명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여야 후보들도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갑) 출마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는 SNS를 통해 “춘천이 기업혁신파크 공모에 최종 선정돼 정말 기쁘다”며 “이 사업은 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공을 많이 들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강원 춘천 남산면 광판리 일대에 조성되는 기업혁신파크 조감도.(강원도 제공)

이어 “21대 국회에 들어가 첫 번째로 냈던 법이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한 ‘에너지융복합단지법’개정안이었다. 그래서 더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같은 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도 자료를 내고 “기업혁신파크 사업은 춘천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획기적인 사업”이라면서 “정부 여당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신속하게 추진해 춘천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기업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부도시’ 춘천의 옛 모습을 찾고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뿐 아니라, 춘천을 미래 성장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커뮤니티도 들썩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좋은 소식이다’, ‘원주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호재’, ‘인구 30만 넘기는데 시간 문제’, ‘춘천의 고질적인 일자리 인구 늘리기 문제 해결될 것’ 등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춘천의 한 시민은 “공무원 도시일 뿐이라는 오명을 떼고 일자리, 주거, 문화 등이 융합되는 도시로 탈바꿈 하길 기대한다”며 “말뿐이 아닌 실제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개발된 춘천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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