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 알리·테무 공습에 수혜 전망…매력적인 선택지"

김민석 기자 2024. 3. 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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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웨이브(119860)가 중국 직구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의 고속 성장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임희석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알리·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을 연동한 가격 비교 서비스가 머지않은 시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네이버(035420)에 이어 국내 2위 가격 비교 서비스 사업자인 커넥트웨이브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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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국내 2위 가격비교 사업자, 파트너십 가능성 충분"
"中 이커머스 업체들 국내 규모 2026년 19조원 전망"
다나와 VS검색 이미지(커넥트웨이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커넥트웨이브(119860)가 중국 직구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의 고속 성장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커머스 경쟁이 심화할수록 가격 비교 서비스 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11일 임희석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알리·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을 연동한 가격 비교 서비스가 머지않은 시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네이버(035420)에 이어 국내 2위 가격 비교 서비스 사업자인 커넥트웨이브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넥트웨이브는 올해 2분기 가격 비교 플랫폼 내에 프라이빗 언어모델인 플레이(PLAi)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중국 직구 플랫폼 입장에서도 가격 비교 서비스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는 건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커넥트웨이브는 'VS검색'에 자사 'Private LLM'(Private Large Language Model·거대언어모델) 서비스인 'PLAi'를 결합해 서비스 고도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VS검색은 검색 한 번으로 여러 제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여기에 PLAi(플레이)를 결합해 검색창에 '100만원대 이하의 가성비 노트북을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제품들을 자동으로 추천하고 제품별 특장점과 비교정보를 제시하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커넥트웨이브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4570억 원을 기록해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영업이익은 420억 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최근 수 년간 이커머스 업계는 네이버와 쿠팡으로 재편되고 있었지만 알리·테무의 공습으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중국 이커머스 업체 규모는 2023년 3조3000억 원에서 2026년 19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커넥트웨이브의 영업이익률은 고마진 영역인 데이터 커머스 부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8.3%에서 올해 9.2%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PLAi 도입 이후 중국 직구 플랫폼과의 가격 연동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모멘텀을 발휘할 전망"이라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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