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부울경 3대 핵심프로젝트 추진

이동렬 2024. 3.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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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는 11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3개 시도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경제동맹) 정책협의회를 열고 경제동맹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3대 핵심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및 부울경 실국장급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 등 올해 업무계획 보고와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주요 협력사업 안건 심의, 부울경 시도지사의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공동발표,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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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 개최
경제동맹의 성과 창출 위한
실질적 주요 협력과제 논의
3개 시도지사 초광역협력 강화
3대 핵심 프로젝트 선정 추진
11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정책협의회에서 박완수(왼쪽부터) 경남지사, 김두겸 울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날 발표한 부울경 3대 핵심 프로젝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는 11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3개 시도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경제동맹) 정책협의회를 열고 경제동맹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3대 핵심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및 부울경 실국장급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 등 올해 업무계획 보고와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주요 협력사업 안건 심의, 부울경 시도지사의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공동발표,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3개 시도는 실질적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①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②초광역 인프라 구축 ③인재육성 및 관광 플랫폼 공동 추진 등 3대 핵심 프로젝트를 분야별로 공동 추진키로 합의 했다.

미래신성장산업육성

우선 부울경 100년 미래를 선도할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자동차, 선박, 항공 등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공동육성을 통해 부울경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부터 신기술 개발‧인증, 부품 생산 및 완제품 제작까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전주기별 협력 모델을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친환경 미래에너지인 수소산업 저변 확대에도 협력해 부울경 수소배관망 구축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수소배관망 구축 노선안 마련, 배관망을 활용한 청정수소 사용 확대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초광역 인프라 구축

생활권 확장에 대응한 ‘초광역 인프라 구축’에 협력한다.

부울경 1시간 생활권 형성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광역철도망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물류 이동시간과 가덕도신공항 접근시간을 단축하는 등 주요 거점지역 간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을 비롯해 울산~부산~창원 대심도 철도교통 GTX 건설, 거제~가덕도신공항 철도 연결 구축 등을 추진한다.

진해신항, 부산항 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물류 플랫폼 구축도 진행한다.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계획과 연계해 항만, 공항, 철도, 도로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물류체계를 조성하는 등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부울경 인재육성 및 관광 플랫폼 공동 추진

경제동맹 전략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함께 권역 내 인재 유출 방지와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해 부울경 인재양성 협력체계를 구축, 부울경 대학 간 산업수요별 전략적 제휴, 공유대학 운영 등 지역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특화 모델을 마련키로 했다.

관광분야에서는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사업과 연계한 동남권 관광벨트 조성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관광자원의 유기적 연계 개발, 관광코스 발굴 등 부울경 광역관광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부울경을 세계적인 K-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부울경 경제동맹은 작은 조직이지만 효율적인 기구로 운영되어 광역간 대표 협력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금까지 선정된 협력과제가 시행되는 첫 해로 핵심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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