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을 김봉호 예비후보 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전격 선언 [총선 나도 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을 조정식 사무총장의 단수공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김봉호 예비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김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스팔트 위의 변호사 김봉호가 새로운 정치를 시작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그는 “사법고시 합격 후 시화공단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법률사무소를 개업, 24년째 노동자와 서민을 변호하고 시 여성쉼터운영위원장,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운영위원장, 시흥YMCA 법률고문 등 시민과 함께 애환을 나눠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신의 계승자로 뼛속까지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으로 살아왔다”면서 “그렇지만 지금까지 경선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물러났다. 조 의원은 지난 5선 동안 단 한차례도 경선을 치른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기득권에 가로막혀 경선도 못 치뤘다. 누가 봐도 정의가 사라진 민주당, 누가 봐도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의 권력을 남용한 ‘사천’”이라며 “이제 김봉호는 고향과 같았던 민주당의 품을 떠나고 되고 험난하겠지만 ‘무소속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시흥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겠다”며 “무소속이라는 광야에서 새로운 민주정치를 시작한다. 배수의 진을 치고 끝까지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시흥을 지역의 경우 김윤식 전 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데 이어 김봉호 예비후보까지 두 번째 탈당행렬에 합류한 데 이어 국민의힘에선 장재철 예비후보가 김윤식 예비후보의 우선추천에 반발 탈당하는 등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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