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양촌읍 공원 인근서 성적 학대 당한 강아지 발견”…경찰 수사

양형찬 기자 2024. 3. 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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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전경. 김포경찰서 제공

 

김포에서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아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인 ‘내사랑바둑이’는 지난 8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신원을 알 수 없는 가해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지난 2일 김포 양촌읍 공원 인근에서 생식기가 심하게 훼손된 강아지를 발견해 구조한 뒤 고발장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단체는 “강아지 머리에도 누군가 내려친 흔적이 있고 생식기를 보면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는 등 실제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피해 여부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강아지를 치료하고 있는 동물병원 측 소견 등도 확인하면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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