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야 “외교·법무 장관 고발·탄핵”…충남서 표심 몰이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호주 대사 내정자가 출국한 것을 두고 "국가 권력을 이용한 범인 은닉, 해외 도피"라면서 연일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외교부,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고발과 탄핵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홍성과 천안에서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로 내정돼 출국한 데 대해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 수사를 받다가 공권력을 동원해 해외로 도피했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가의 모든 공권력을 활용해서 범인을 도피하고, 참으로 한심하다. 국민들을 무시해도 이렇게 무시할 수 없는 '패륜 정권'의 행태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 수사방해 혐의로 고발하고, 탄핵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핵심 피의자를 빼돌린다고 의혹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채 상병 사망사건 진상 규명과 관련자들이 모두 법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충남 홍성군과 천안시를 차례로 찾아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 등을 '5대 실정'으로 꼽으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김부겸 전 총리를 상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선에서 탈락한 전혜숙 의원은 민주당에 "특정인의 방탄과 특정 세력의 호위만 남았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제3지대에서는 새로운미래가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개혁신당은 2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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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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