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동흥건설, 주택정비사업 놓고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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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의 한 가로주택정비사업장이 시공사 측의 조합과 조합 임원에 대한 재산압류, 시행사 측의 고소 등 시공사와 시행사간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11일 대구 남구 봉덕동사랑마을6단지 조합원 등에 따르면 시공사인 태왕이앤씨가 조합과 조합 임원들을 상태로 금융 및 재산을 가압류 하고, 공동시행사인 동흥건설 고흥무 대표가 시공사 대표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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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흥건설, 태왕 대표이사 명예훼손 등 고소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구 남구의 한 가로주택정비사업장이 시공사 측의 조합과 조합 임원에 대한 재산압류, 시행사 측의 고소 등 시공사와 시행사간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11일 대구 남구 봉덕동사랑마을6단지 조합원 등에 따르면 시공사인 태왕이앤씨가 조합과 조합 임원들을 상태로 금융 및 재산을 가압류 하고, 공동시행사인 동흥건설 고흥무 대표가 시공사 대표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특히 태왕 측이 공동시행사인 동흥건설과 손을 떼라는 압박을 가하면서 양 측간 대립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조합 측은 태왕의 일련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해당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발을 빼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13일 노 대표이사, 태왕 측 관계자와 봉덕동 사랑마을 6단지 조합장 등 조합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노 대표이사가 "동흥건설에서 조합 임원과 조합원들의 건축사업상 무지를 이용, 수수료를 과다 책정한 것은 잘못된 사기계약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태왕 측은 조합 측에 "봉덕동사랑마을6단지, 이천동사랑마을1-1단지, 이천동사랑마을2단지 등 3개 단지 조합이 동흥건설에 공동시행 수수료를 부당하게 선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흥건설이 조합에서 지급받은 자금을 위법하게 사용했고, 이는 조합 및 동흥건설 관련자간 업무상 배임 등 불법행위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태왕 측의 이 같은 주장에 고 대표는 "마치 조합과 동흥건설이 불법을 저지른 것처럼 공공연하게 유포하고 문서에 적은것은 전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고 대표는 "조합 측이 동흥건설에 지급한 수수료는 공동시행계약서에 규정한 방식에 따라 적법하게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 대표가 허위 사실을 조합원들에 말한 것은 여론몰이로 자신을 범죄자로 낙인 찍고, 모든 책임을 동흥건설에 전가하려는 비겁한 행위"라는 입장이다.
이어 "태왕이 조합과 동흥건설을 이간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한 공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며 비난했다.
그는 "오히려 태왕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동흥건설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고 대표는 지난달 19일 태왕이앤씨 대표이사를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왕의 노기원 대표이사가 허위사실유포 및 적시로 고 대표 자신의 명예를 크게 실추 시켰다는게 고소 이유다.
그는 특히 "노 대표이사의 이같은 언행이 계속될 경우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 등을 폭로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자칫 회사 및 개인 폭로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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