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조야, 고마워…육류농장에 넘겨졌다면 없었을 장면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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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칼름트하우트에 있는 동물 구조 농장인 파시에호브엔 구조된 타조와 에뮤와 돼지, 말 등이 살고 있다.
그런데 이 농장의 동물들은 사람들을 돕는 일도 한다.
이 농장의 설립자는 웬디 아드리앙스로 그는 타조 위스퍼러(whisperer)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알에서 깨어난 지 하루가 지난 병아리 타조들이 육류 농장으로 보내지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내린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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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칼름트하우트에 있는 동물 구조 농장인 파시에호브엔 구조된 타조와 에뮤와 돼지, 말 등이 살고 있다. 그런데 이 농장의 동물들은 사람들을 돕는 일도 한다. 동물과의 포옹 등 스킨쉽을 통해 자폐, 우울, 불안, 약물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 농장의 설립자는 웬디 아드리앙스로 그는 타조 위스퍼러(whisperer)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농장에 있는 동물들은 과거가 있는 경우가 많다. 웬디 아드리앙스와 그의 남편은 약 6년 전에 새끼 타조 세 마리를 입양했다. 알에서 깨어난 지 하루가 지난 병아리 타조들이 육류 농장으로 보내지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내린 결정이었다. 병아리 타조를 구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공간만 있으면 되었다고 한다. 당시엔 개 두 마리와 닭 몇 마리만 키우고 있었을 뿐이었다 이때부터 ‘방치, 학대, 사고, 도살’로부터 동물을 구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었고 직장도 관뒀다.
타조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새로, 키가 180cm가 넘고 몸무게는 100kg에 이른다. 사자나 다른 대형 포식자를 한번 발로 차서 죽일 수도 있을 정도로 다릿심이 강하다. 하지만 이 무시무시한 동물이 농장주인 웬디 앞에선 온순하다. 웬디도 성난 타조의 공격을 여러 번 받은 적이 있지만 인내를 갖고 오랜 시간을 들여 타조의 신뢰를 얻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타조를 다루는 방법을 공유하여 틱톡에선 거의 1백만명의 팔로워가 있다.
농장은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일정 금액을 내면 동물들의 대부모가 될 수도 있다. 농장을 방문하는 사람에겐 입장료를 받는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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