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안 방화 시도→도주…이유 묻자 '횡설수설'
정해성 기자 2024. 3. 11. 17:08
지난 9일 부산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한 50대 남성이 종이에 불을 붙였습니다. 전동차에 불을 붙이려 했는데 불이 금세 사그라들어 범행에 실패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던 승객들은 얼어붙었고 피의자는 도주했습니다. 하루 뒤에야 붙잡았는데 불 지르려던 이유는 도통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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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좌석에 앉아있는 한 남성, 불이 붙은 종이를 들고 있습니다.
금방 사그라들자 허리를 숙이더니 다시 종이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봅니다.
이 모습을 본 열차 탑승객들은 다가가지 못하고 얼어붙었습니다
이 남성,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무원이 나타난 뒤 실랑이를 벌이다 도망쳤습니다.
지난 9일 낮 12시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인근을 달리던 전동차 안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50대 남성이 방화를 시도한 겁니다.
경찰은 추적 끝에 다음날 오후 1시쯤 부산역에서 체포했습니다.
범행 당시 이 남성, 음주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범행 이유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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