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달' 양당 지지율 ‘엎치락뒤치락’···안갯속 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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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선거 판세는 안갯속이다.
또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이달 8∼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에 신뢰 수준 ±3.1%포인트, 응답률 4.7%, 무선 100% 자동 응답)에서는 국민의힘 41.4%, 민주당 37.9%로 여당이 우세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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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조선 與 우세···여론조사별 혼조세
'원룡대전' 계양을 등 수도권 곳곳서 접접
4·10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선거 판세는 안갯속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 3.9%, 무선 97%, 유선 3% 자동 응답) 결과 국민의힘은 41.9%, 민주당은 43.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2월 28~29일) 대비 국민의힘은 4.8%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은 4.0%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43.5%)은 2월 4주 차 조사(2월 19~23일)에서 1년 만에 민주당(39.5%)을 제치고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이뤄냈다.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차 범위 밖인 7.6%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2주 만에 추월을 허용했다. 반면 30%대로 추락했던 지지율을 40%대로 끌어올린 민주당은 질주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양당의 지지율이 등락을 거듭한 배경에는 ‘공천 파동’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 공천’을 해온 국민의힘은 장일 전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공천에 반발해 연이틀 분신을 시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의 변호를 담당했던 유영하(대구 달서갑)·도태우(대구 중·남구) 변호사 등의 본선행이 확정되며 파열음이 생겨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민주당의 경우 '비명횡사 친명횡재'로 요약되는 공천 파동이 절정에 이르렀다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재명 사천’ 논란이 제기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전략공천과 ‘친문’ 홍영표 의원의 탈당 등 공천 파동이 이어졌지만 컷오프(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변재일 의원이 ‘당 잔류’를 선언해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9~10일 전국 10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에 신뢰 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5.7%, 휴대폰 가상 번호 100% 이용 전화 면접)에서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33%를 각각 나타냈다. 또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이달 8∼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에 신뢰 수준 ±3.1%포인트, 응답률 4.7%, 무선 100% 자동 응답)에서는 국민의힘 41.4%, 민주당 37.9%로 여당이 우세를 점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총선 민심이 한쪽에 기울기보다는 팽팽해 조사 방법 차이에 따라 양당의 지지율이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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