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경제동맹, 3대 분야 14개 협력 사업 선정

제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 개최.. 핵심 프로젝트 논의
미래 신성장 산업, 초광역 인프라, 인재·관광 분야 공동 협력키로

제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가 11일 울산시청에 열린 가운데 (사진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두겸 울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3대 분야 핵심 프로젝트 선정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부산과 울산, 경남의 3개 시도 단체장이 참석한 제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가 11일 울산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부울경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단체장들은 부울경 모두에게 상승효과를 줄 수 있는 핵심 프로젝트 3대 분야 14개 협력 사업을 선정했다.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3대 분야는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초광역 인프라 구축, △인재 육성 및 관광 온라인 체제 기반 공동 추진 등이다.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분야는 자동차, 선박, 항공의 미래 친환경 이동 수단 산업을 공동 육성하는 데 있다.

연구 개발부터 신기술 개발·인증, 부품 생산 및 완제품 제작까지 미래 이동 수단 산업의 전 주기별 협력 모델을 공동으로 완성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다.

초광역 인프라 구축은 부울경 1시간 생활권 형성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광역철도망의 단계적인 확충이 중심 사업이다.

부울경 인재육성 및 관광 분야는 부울경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와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과 연계한 동남권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경제동맹이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라며 “앞으로 초광역권 경제를 선도하고 지방 권한을 확대함으로써 진정한 지방 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은 울산·부산·경남의 실질적 협력 성과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지난해 3월 29일 출범하였으며, 초광역권 발전 계획 수립 등 부울경의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