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 긴급 총회‥군의관·공보의 투입
[5시뉴스]
◀ 앵커 ▶
전공의들의 근무 이탈이 4주째에 접어들면서 의료 현장의 공백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오늘부터 공보의와 군의관을 투입하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잠시 뒤 긴급 총회를 열고 집단행동 여부 등을 논의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8일 오전 기준 주요 100개 병원의 미복귀 전공의는 전체의 92.9%인 1만 1천9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공의들이 현장을 떠난 지 4주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5시부터 긴급 총회를 열고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한 대책을 논의합니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각 병원별로 비공개 총회가 열리는데 오늘 회의에서는 교수들의 집단행동을 포함한 장기 전략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등 8개 병원 교수와 전문의 16명은 '의료 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이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연대서명을 받고 있는데, 오늘 아침까지 6천5백 명가량이 서명했습니다.
의료 공백 장기화 움직임 속에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오늘부터 군의관 20명과 공중보건의 138명 등 총 158명을 20개 종합병원에 파견합니다.
또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한 '전공의 보호신고 센터'가 내일부터 운영됩니다.
정부는 현재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에게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며 8일까지 4천9백여 명에게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5천4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40개 의과대학 학생단체인 의대협 대표에게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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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78815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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