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선발들 희비 엇갈려…크로우(KIA)·엘리아스(SSG) 퍼펙트 피칭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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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각 팀의 1~2선발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KIA타이거즈의 새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 두산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 SSG랜더스의 로에니스 알리아스와 김광현은 무실점으로 역투, 올시즌 확실한 선발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알칸타라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 롯데의 윌커슨은 3회에 두산의 박준영에게 1점홈런을 허용하며 4이닝 4피안타 2실점, 나름 호투를 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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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의 새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 두산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 SSG랜더스의 로에니스 알리아스와 김광현은 무실점으로 역투, 올시즌 확실한 선발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그러나 kt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 롯데자이언츠의 에런 윌커슨은 평년작, 키움히어로즈의 아리엘 후라도, 삼성라이온즈의 새 외인 코너 시볼드는 기대에 못미쳤다.
두산은 11일 사직 원정경기에서 제1선발 후보 알칸타라가 3⅔이닝동안 15타자를 맞아 5피안타에 2개의 볼넷을 내주면서도 위기마다 삼진(3개)을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 냈다. 두산의 또 다른 외인투수 브랜든 와델은 5회에 나서 4이닝 5탈삼진 퍼펙트 투구로 이승엽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알칸타라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 롯데의 윌커슨은 3회에 두산의 박준영에게 1점홈런을 허용하며 4이닝 4피안타 2실점, 나름 호투를 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강승호가 3타수 2안타 등 10안타로 5안타 빈타에 그친 롯데를 3-0으로 눌러 시범경기에서 3연승으로 단독 선두가 됐다.
KIA는 대전 원정에서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4이닝 동안 40개의 공으로 12명의 타자를 땅볼 8개와 삼진 4개로 완벽하게 틀어막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크로우는 최고 시속 155㎞의 빠른 볼과 투심 패스트볼, 스위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5개의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져 한화 타순을 쉽게 요리했다.
크로우와 선발대결을 벌인 한화 펠릭스 페냐는 1회에 KIA 최원준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4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수준급 피칭을 선보였다. KIA가 한화에 3-0으로 승리.
엘리아스는 단 43구만으로 kt의 12타자를 상대로 4이닝 퍼펙트(3탈삼진)로 처리해 올시즌의 대활약을 기대케했고 김광현도 전성기에 버금가는 커브를 앞세워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kt의 1선발인 윌리암 쿠에바스는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무난했다.
이와 달리 키움히어로즈의 1선발인 후라도는 창원 NC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이닝 동안 12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고 삼성의 새외인 코너도 대구 홈경기 LG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서 4⅓이닝 동안 안타 4개, 사사구 4개를 허용하며 5실점해 기대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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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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