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반려동물 케어' 시장…다각화 노리는 렌탈업계

이시은 2024. 3. 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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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의 성장과 함께 반려동물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펫팸족이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국내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 역시 우상향하고 있다.

시장 성장성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 국내 렌탈업계도 속속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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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시장, 2027년 15조 규모…5년새 2배 성장 전망
청호나이스·교원 등 시장 성장 맞춰 제품 라인업 확대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펫팸족'의 성장과 함께 반려동물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펫팸족이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위해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에도 쉽게 지출하는 경향이 있다.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인 렌탈업계가 이 시장성에 주목하면서 제품·서비스를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글로벌 펫 케어 산업 시장 추이 및 전망 그래프. [사진=밸류파인더]

밸류파인더 인뎁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펫케어 산업은 2017년 약 210조원에서 오는 2027년에는 두 배 성장한 430조원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푸드를 제외한 헬스케어 등의 제품류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비상장업체가 주도하는 펫 테크 시장은 2021년 한화 약 6조20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약 21조원으로 연평균 19%의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 역시 우상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기준 8조원에서 오는 2027년에는 15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성장성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 국내 렌탈업계도 속속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올해 상품 라인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는 청호나이스는 앞서 2020년 펫 공기청정기를 선보인 이후 약 4년 만에 반려동물용 셀프미용기기인 '펫 관리기'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에서 기존 타사 제품보다 노즐, 조절커터 등의 부문에서 기능을 추가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 펫관리기·페페 펫드라이룸 이미지. [사진=청호나이스/교원웰스]

교원그룹은 전반적인 펫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레저 부문에서는 펫 호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호텔을 포함해 경주 내에 전반적인 펫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9월 공사 완료 예정이다. 앞서 1월 펫 호텔 브랜드 '키녹'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생활가전 부문인 교원웰스에서는 △반려동물 전용 공기청정기 맞춤형 필터 △펫용품 전문기업 페페와 함께 반려동물을 자동 건조시켜주는 '펫드라이룸'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교원 관계자는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의 개념에 가까워지면서 여행도 같이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펫프렌들리한 인프라를 경주 호텔 중심으로 인근 도시 수요를 흡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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