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공보의 9명 파견…교수 사직 행렬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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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3주째에 접어들면서 의료진의 피로도 역시 점차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에 공중보건의사가 본격 파견됐다.
정부와 의사단체의 첨예한 대립 속에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기점으로 교수들의 사직 등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충북대 의대 교수회는 오는 13일 임시 총회를 열고 사직이나 휴직 등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 태세다.
집단 사직은 어렵더라도 교수들의 개별적인 사직 행렬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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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까지 임시방편…의료 취약지역 공백 우려도
전공의 면허정지 임박…교수 사직 등 저항 수위 고조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3주째에 접어들면서 의료진의 피로도 역시 점차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에 공중보건의사가 본격 파견됐다.
정부와 의사단체의 첨예한 대립 속에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기점으로 교수들의 사직 등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11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대병원에 전문의 3명과 일반의 6명 등 모두 9명의 공보의가 파견됐다.
마취과나 소아과 등 필수 진료에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임시방편인데, 이들 파견 공보의의 파견 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 한 달이다.
이에 따른 의료 취약지역에 또 다른 진료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충청북도는 당장은 급한 불을 끌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보건소 기능이 진료 위주에서 예방 접종이나 건강 관리 쪽으로 변화했고, 특히 예방접종 기능은 민간 위탁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충북은 접근성이 낮지 않아 순회진료 등을 강화하는 쪽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이 임박하면서 교수들의 저항 수위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충북대 의대 교수회는 오는 13일 임시 총회를 열고 사직이나 휴직 등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 태세다.
집단 사직은 어렵더라도 교수들의 개별적인 사직 행렬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중국 충북대 의대 교수회장은 "전공의들이 처벌을 받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저항하고 항의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지방이기는 하지만 이런 사태를 결코 강 건너 불 보듯 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이상 면죄부는 없다는 정부가 내리는 실질적인 행정처분이 의료 대란을 넘어 파국으로 치닫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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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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