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셰플러 시즌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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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지긋지긋하게 안 되던 퍼트가 쏙쏙 들어가기 시작했다.
셰플러는 드라이버샷부터 아이언샷, 웨지샷이 세계 최고다.
대회 최종일 셰플러의 퍼트 수는 24개에 그린 적중 시 평균 1.5개에 불과했다.
셰플러는 "한동안 계속 사용할 퍼트를 찾은 것 같다"면서 "이 퍼터를 쓰면 공에 줄을 긋지 않아도 돼 좋다. 시각적으로도 아주 좋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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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렛 모델로 교체 승부수
통산 7승·우승상금 52억
11일(한국시간)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스코티 셰플러가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년 넘게 지긋지긋하게 안 되던 퍼트가 쏙쏙 들어가기 시작했다. 고민거리가 사라지니 적수는 없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앞두고 과감하게 헤드가 손바닥만 한 말렛형 퍼터로 바꾼 전략의 승리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앤드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셰플러는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합계 15언더파 273타. 2위 윈덤 클라크(미국)를 5타 차로 제친 완벽한 승리다.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년 만에 기록한 PGA 투어 개인 통산 7승. 우승상금도 400만달러(약 52억6000만원)나 받았다.
이날 우승의 핵심은 퍼팅이다. 셰플러는 드라이버샷부터 아이언샷, 웨지샷이 세계 최고다. 올 시즌에도 드라이버샷·아이언샷 이득타수는 무려 2.572타로 PGA 투어 전체 1위다. 하지만 퍼팅 이득타수는 -0.075타로 107위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셰플러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대회 최종일 셰플러의 퍼트 수는 24개에 그린 적중 시 평균 1.5개에 불과했다. 퍼팅 이득타수는 무려 3.892타다.
셰플러는 대회에 앞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조언에 따라 테일러메이드에 '스파이더 투어X'를 주문했고 곧바로 효과를 봤다. 셰플러는 "한동안 계속 사용할 퍼트를 찾은 것 같다"면서 "이 퍼터를 쓰면 공에 줄을 긋지 않아도 돼 좋다. 시각적으로도 아주 좋다"고 만족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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