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일본증시 2%대 급락…"조정" vs "추세 하락" [Asia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에선 일본 증시 급락이 두드러졌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 하락한 3만8820.49에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를 이끌던 반도체 업종의 하락세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5.5% 급락하면서 일본 증시에서도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이 3.15%, 어드반테스트가 4.78% 빠졌고,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을 보유한 소프트뱅크그룹도 6.04% 급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에선 일본 증시 급락이 두드러졌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 하락한 3만8820.49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 넘게 빠지며 3만8400선까지 밀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장 마감 직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엔화 강세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일본 중앙은행이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중단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증시를 부양하는 한 축이었던 엔화 약세 현상이 멈추고 가치가 상승하는 추세다. 한동안 1달러당 150엔에 육박하던 엔화는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47엔 아래인 146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주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2% 상승해 작년 7월 이후 주간 상승 폭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1달러당 145엔 환율을 테스트하고, 이 수준이 무너지면 빠르게 140엔까지도 근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증시를 이끌던 반도체 업종의 하락세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5.5% 급락하면서 일본 증시에서도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이 3.15%, 어드반테스트가 4.78% 빠졌고,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을 보유한 소프트뱅크그룹도 6.04% 급락했다.
AFP통신은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포함한 미국의 첨단 기술주의 하락과 동시에 달러 대비 엔화 상승에 겁을 먹은 듯하다"며 "일각에서는 연초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증시가 한 차례 조정을 받는 수순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74% 상승한 3068.46을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막판 1.33% 상승한 1만6571.34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210위안으로 14% 올린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은 이날 심천 거래소에서 14.46% 급등한 180.850위안을 기록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지드래곤, '12살 연하' 미코 김고은과 열애설 일축 "친한 사이" - 머니투데이
- 현아♥용준형, '태국 데이트' 포착…보란 듯 손잡고 어깨동무 - 머니투데이
- '아카데미 시상식'도 이선균 추모…이동진 "마음 무거워진다" - 머니투데이
- 정동원, 안타까운 가정사…"아버지, 여친 명의로 아들 카페 개관" - 머니투데이
- "남편 김희라, 20대 불륜녀 결혼비용도 줬다" 김수연 폭로 - 머니투데이
- "계속 카운팅해서 나와"…'200억 건물주' 유재석, 저작권 수입도 - 머니투데이
- 의대증원 첫 수능에 'N수생' 21년만에 최대..졸업생 16만명이 온다 - 머니투데이
- "일본보다 비싼데 굳이"…제주 외면하는 사람들, 상가도 '텅텅'[르포] - 머니투데이
- 사강, 남편 사별 후 근황…"남편 일하던 회사 근무" 유품 그대로 - 머니투데이
- 벤,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전남편 거짓말로 신뢰 무너져"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