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11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최종일 기자 2024. 3. 11. 16: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용 연수구을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탈당계 제출
이재명·유동수 의원, 4·10총선 앞두고 계양구 지역 당원 필승 결의
국힘 박상수 서구갑 예비후보,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 공약
민주당 맹성규 남동구갑 예비후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교육 현안 논의
국힘 신재경 남동구을 예비후보 “남동구 새봄을 열어갈 것”

■ 김진용 연수구을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탈당계 제출

김진용 연수구을 예비후보가 11일 인천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종일기자

김진용 연수구을 예비후보가 11일 오는 4월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으로 송도의 오늘과 내일,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8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이날 수리를 받았다.

김 예비후보는 “주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당했다”며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 주저앉을지 또는 주민에게 직접 알린 뒤 유권자의 선택을 받느냐 갈림길에서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주민 선택 직접 받겠다고 결심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 배경으로 “경선후보 발표가 난 뒤 갑작스레 4일 뒤 경선후보에서 배제한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갑자기 어떠한 이유로 변경이 이뤄졌는지 납득할 수 없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송도는 단지 하나의 지역이 아닌 미래의 세대의 꿈이 있는 곳이다”며 “송도의 현안을 풀어내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이강구 인천시의원(연수5)도 동반탈당을 했다. 이 시의원은 이날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연수구을 예비후보인 민경욱 전의원은 비례정당인 ‘부정선거척결당’을 창당했다. 민 전의원은 캠프 구성원을 꾸린 뒤 창당 절차를 밟은 뒤, 공식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 이재명·유동수 의원, 4·10총선 앞두고 계양구 지역 당원 필승 결의 다져…계양갑·을지역위원회 합동 당원 교육

지난 10일 인천 계산역 CN웨딩홀 4층 라비엔홀에서 열린 당원교육 행사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왼쪽)과 유동수 의원(계양구갑)이 총선 승리를 위해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이재명 당 대표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계양갑·을 지역위원회가 합동 당원 교육을 통해 오는 4월 총선의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11일 지역위에 따르면 지난 10일 계산역 CN웨딩홀 4층 라비엔홀에서 열린 당원교육 행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과 유동수 계양구갑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만남과 함께 총선을 맞아 꼭 알아야 하는 선거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이창선 민주당 법률지원국장의 선거법 강연이 이뤄졌다.

이 당 대표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주인이 당원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남은 일은 이 나라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집권 여당의 행패를 반드시 심판하고, 희망으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 역시 “내 정치의 원동력은 오직 계양구 주민 뿐”이라며 “계양의 미래를 완성하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계양구을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계양구 지역위원회가 합동으로 한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당원들이 모였다”며 “이날 당원 교육 행사가 계양구 당원들의 하나 된 힘을 모으고 총선 승리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 국힘 박상수 서구갑 예비후보,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 공약

국민의힘 박상수 서구갑 예비후보가 11일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병기 기자

국민의힘 박상수 서구갑 예비후보는 11일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 번째 공약으로 서구 원도심에 세계적 테마파크인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일본 오사카 고노하나구는 쇠락한 공단지역 한가운데 폐공장을 매입해 철거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유치했다”며 “이를 통해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넘어 일본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해리포터 스튜디오’다”라며 “이를 서구 원도심에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리포터 스튜디오’ 유치는 단순히 테마파크 운영을 넘어 서구 전체를 관광 허브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입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관한 여러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박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가 (나를 지칭하며)‘인천을 떠난 지 오래된 사람이 서구에 대해 무엇을 얼마나 아느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그래서 나는 ‘서구에서 오랬동안 했는데 이렇게 하나도 변한 게 없도록 뒀느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인천에서 자랐기에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인천, 서구에 대한, 그리고 원도심에 대한 애정이 훨씬 강하다”며 “이곳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욕도 훨씬 더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과 같은 공약을 준비한 것도 고향에 돌아와보니 변한게 하나도 없고, 오히려 경제·교육적으로 내가 자랄 때보다 안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부문의 협력을 적극 주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유관 부처와 논의해 사업 유치를 위한 예산 확보 및 행정 절차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맹성규 남동구갑 예비후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교육 현안 논의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인천 남동구갑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서 도성훈 교육감과 만나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맹 예비후보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인천 남동구갑 예비후보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등하굣길 안전 확보’, ‘다문화교육교재 개발’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맹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서 도 교육감을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 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맹 예비후보는 “학교 시설 개방, 교육 프로그램 공유 등 학교가 지역사회와 연결되어 더욱 큰 교육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도 교육감에게 말했다. 이어 도 교육감에게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맹 예비후보와 도 교육감은 인천의 교육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1번지’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한편, 맹 예비후보는 인천 신흥초, 상인천중, 부평고를 졸업한 뒤 제31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국토교통부에서 30여년 근무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20대 국회의원이 된 뒤, 21대 재선에 성공하며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선다.


■ 국힘 신재경 남동구을 예비후보 “남동구 새봄을 열어갈 것”

국민의힘 신재경 인천 남동구을 예비후보(가운데)가 최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함께 공천 경쟁을 펼친 김세현 인천시 전 대외경제특보(왼쪽)와 고주룡 인천시 전 대변인(오른쪽)과 함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신 예비후보 측 제공

국민의힘 신재경 인천 남동구을 예비후보는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여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신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신 예비후보는 최근 열린 개소식에서 “그동안 인천에서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 자리에 서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모두의 열망을 담아 반드시 잃어버린 남동 12년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선거 운동 기간에도 더 많은지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개소식에 자신과 경선한 고주룡 인천시 전 대변인과 경선 전 경쟁 상대이던 김세연 인천시 전 대외경제특보가 참석해 ‘원팀’을 이뤄냈다고 보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함께 손잡고 원팀이 돼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배준영 인천시당위원장(중구·강화·옹진군)과 윤상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원 및 지지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계양구을 예비후보 등이 영상축사를 보내기도 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