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스카우터가 보는 앞에서 '멀티골' 쾅!...텐 하흐가 원하는 '863억' 네덜란드 MF

한유철 기자 2024. 3. 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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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퇸 코프메이너르스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스키라는 11일(한국시간) "맨유의 스카우터는 유벤투스와 아탈란타의 경기에서 코프메이너르스를 지켜보기 위해 토리노에 있었다. 아탈란타는 그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63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 스카우터가 지켜본 가운데, 코프메이너르스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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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코프메이너르스 영입 관심
유벤투스vs아탈란타 경기 때 스카우터 파견
코프메이너르스, 멀티골 작렬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퇸 코프메이너르스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코프메이너르스는 네덜란드 출신의 준척급 미드필더다. 184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 성실한 움직임과 터프안 플레이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다. 스피드가 느리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뛰어난 킥력으로 이를 상쇄하며 축구 지능과 판단력도 수준급이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다. AZ 알크마르 유스를 거쳐 2017-18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리그에서만 26경기 1골 4어시스트를 올렸다.


2018-19시즌부터 공격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주로 나서며 전진적인 모습을 보였고 리그에서만 8골을 넣었다. 2019-20시즌엔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고 2020-21시즌엔 15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이탈리아로 향했다. 행선지는 아탈란타. 리그 수준이 높아졌지만, 코프메이너르스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3경기에 나서 4골 4어시스트를 올렸다. 2022-23시즌부터는 팀 '공격'의 핵심이 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서 1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에 여러 구단의 타깃이 됐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지난 2월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와 맨유가 아탈란타의 미드필더인 코프메이너르스를 다음 시즌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최근 스카우터까지 파견했다. 스키라는 11일(한국시간) "맨유의 스카우터는 유벤투스와 아탈란타의 경기에서 코프메이너르스를 지켜보기 위해 토리노에 있었다. 아탈란타는 그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63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 스카우터가 지켜본 가운데, 코프메이너르스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코프메이너르스. 그의 국적이 네덜란드라는 점은 흥미롭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네덜란드 출신 혹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주로 영입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안토니, 타이럴 말라시아 등이 그 주인공. 지난 시즌엔 부트 베르호스트를 임대로 데려오기도 했다. 지난겨울엔 조용히 넘어갔지만, 텐 하흐 감독의 '네덜란드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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