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천하람 순천갑 출마 기자회견 돌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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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전 최고위원(38)이 11일 예정된 4·10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출마 기자회견을 돌연 연기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으로 4년간 지역 민심을 다져오다가 '정치적 동지'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으로 노선을 함께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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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전 최고위원(38)이 11일 예정된 4·10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출마 기자회견을 돌연 연기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 전 위원은 이와 관련해 "중앙당 공천 발표가 하루 미뤄지고 지역 정치상황을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혁신당 공천 결과 발표가 일요일(10일)이었는데 하루 늦어진 오늘 오전에 결정됐다"면서 "민주당 최종 후보와 각 정당 후보 등 지역 정치권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기자회견을 연기하는 쪽으로 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천 전 위원은 당과 논의를 거친 후 조만간 기자회견 일정을 다시 공지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치인의 출마선언 시점에 여론의 집중도가 높은 만큼,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는 12일 이후 양자대결 구도를 설정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구 출신인 천 전 위원은 변호사이자 청년 정치인이다. '제2의 이정현'을 꿈꾸며 2020년 총선에서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순천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국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으로 4년간 지역 민심을 다져오다가 '정치적 동지'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으로 노선을 함께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한편 민주당은 순천갑 공천장을 두고 김문수 당대표 특보(55)와 손훈모 변호사(54) 간 2인 경선을 치른다.
국힘은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58), 진보당은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54)이 해당 지역구에 출마한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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