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장 원본 없이 출국한 이종섭, 다음 달 일시귀국 가능성‥"중량감 있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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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수사를 받던 중,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이르면 다음 달 한국에 귀국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종섭 대사 임명 배경과 관련해서 기자들에게, "김완중 대사는 지난해 말 정년이 도래해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호주는 한국과 매우 중요한 안보 파트너인 점을 고려해 국방장관 출신의 중량감 있는 인물을 임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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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수사를 받던 중,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이르면 다음 달 한국에 귀국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사는 출국금지 해제 이틀 만인 어제 저녁 호주 브리즈번행 항공기를 타고 출국했습니다.
이후 브리즈번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 주호주 대사관이 있는 수도 캔버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저녁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MBC 취재진과 마주친 이 대사는 취재진을 피한 경위를 묻자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되느냐"라고 되묻고, 수사 진행 중 출국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다 얘기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 원본을 받지 않고 출국한 상태여서, 조만간 재외공관장 회의를 계기로 한국에 일시 귀국했을 때 다른 대사들과 함께 신임장 수여식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재외공관장회의는 세계 각국에 주재하는 한국 공관장들이 귀국해 서울에 모이는 행사로 다음 달 개최가 유력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일반적 외교활동은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면 할 수 있다"며, "원본을 제출하게 되면 해당국 3부요인을 만나고 공식적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개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사의 신임장 사본 제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관계자는 "통상 신임 대사가 현지에 도착하는 동시에 임기가 시작되며, 사본 제출은 통상 일주일 이내에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종섭 대사 임명 배경과 관련해서 기자들에게, "김완중 대사는 지난해 말 정년이 도래해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호주는 한국과 매우 중요한 안보 파트너인 점을 고려해 국방장관 출신의 중량감 있는 인물을 임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8810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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