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코비치 중국 신임 감독, "이렇게 위대한 나라의 감독이 되어 정말 자랑스러워"

김태석 기자 2024. 3. 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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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랑코 이반코비치 신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올리고 싶다는 열망을 보였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오만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서의 활약한 바 있는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의 수장이 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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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브랑코 이반코비치 신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올리고 싶다는 열망을 보였다.

이반코비치는 11일 오후 베이징에서 부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한 3월에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와 2안전에 임할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오만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서의 활약한 바 있는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의 수장이 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렇게 위대한 나라의 감독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모든 사람들과 함께 협력해 중국의 수준을 보다 높이 끌어올리고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월드컵 본선행은 우리의 주요 목표이기도 하다. 선수들을 살피고 파악하면서 그들의 역량을 믿게 됐다. 코칭스태프의 리더십 하에 선수들이 더 나은 성적을 내고 모두에게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언급했듯이 중국은 이번 3월에 싱가포르와 2연전을 벌인다. 21일 밤 9시 30분(한국 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싱가포르 원정 경기를 치르며, 26일 밤 9시 톈진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홈 싱가포르전을 펼친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시간이 촉박하다"라며 "중국 슈퍼리그가 새 시즌을 시작한지 얼믿기지 않아 선수들이 빨리 회복되지 않을 수 있으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조절해야 할 것"이라며 "최종예선 진출이 우리의 1차 목표다. 강력한 국가대표팀은 구성해 최종예선 진출에 힘쓰고 중국의 월드컵 진출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중국이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탈락한 것도 관련해서는 "패스 성공률을 높이고 더 효율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해야 한다. 선수들이 더 많은 자신감과 승리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한편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이 아시아 내에서도 제대로 된 입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말에 대해서는 "중국의 축구 투자가 결과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우리는 중국 축구가 아시아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매체 <소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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